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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는 무슨 옷이든 입을 수 있다. 당신이 무슬림만 아니라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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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데리고 해변에 나와 쉬고 있는 여성을 상상해 보라. 그녀는 태양과 바다를 즐기며 가족들과 아름다운 하루를 보내고 있다. 갑자기 경찰 네 명이 나타나 그녀에게 말을 건다.

경찰이 그녀를 둘러싸고 움직이기 힘들게 한다. 그녀는 위협을 느낀다. 아직 땅에 앉아있는 그녀는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알 수가 없다.

경찰들은 그녀를 내려다 보며 옷을 벗으라고 한다. 그녀는 모두가 보는 앞에서 옷을 벗어야 한다.

프랑스의 취향에 따르면 이 여성은 해변에서 옷을 너무 많이 입고 있다. 이른바 부르키니라는 것을 입고 있다.

이 여성의 딸은 경찰들을 보고 울기 시작한다. 이게 무슨 일인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아들들은 어머니가 해변의 사람들 앞에서 옷을 벗는 것을 지켜본다.

지켜보던 사람들이 박수를 치기 시작했다고 상상해 보라. 그들이 "네가 온 곳으로 돌아가."라고 외쳤다고 상상해 보라.

그 여성이 어떤 기분이었을지 상상이 되는가? 벌금을 내야 하는데다 낯선 사람들 앞에서 옷을 벗기까지 해야 했다.

당신의 어머니, 자매, 친구, 딸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면 당신은 어떤 기분이 들지 상상해 보라. 당신이 이런 일을 당한다면 어떻겠는가?

나는 아마 분노를 느껴야 할 것 같다. 이상하게도 나는 순수한 동정심밖에 느껴지지 않는다. 아니, 그 여성을 향한 게 아니다. 그 여성은 전적으로 존중한다. 그녀는 옷을 벗는 것이 차악이라고 생각해 옷을 벗었다. 이건 그녀의 아이들 앞에서 일어난 일이다.

나는 프랑스, 프랑스 인들에게 동정심을 느낀다.

미국에게 베일에 덮인 자유의 여신상을 선물한 다음 여성에게 공공 장소에서 옷을 벗게 강제한다니, 프랑스에겐 정말 우리의 기도가 필요한 것 같다.

우리는 수 세대 전에 유럽에 왔다. 우리 조상의 나라보다 여기서 더 큰 자유를 찾기를 바라고 온 것이다. 지금 우리는 유럽에서도 자유는 가짜라는 걸 깨닫고 있다.

우리의 쇠사슬은 모습과 느낌이 다를 뿐 여기서도 똑같다. 프랑스에 사는 사람들도 굴욕적인 강압을 당한다. 감히 다시 자유를 광고하지 말길 바란다. 당신은 자유가 어떤 의미인지 모르니까.

그 모습을 즐긴 사람들이 분명 있었다. 어떤 비용을 치르더라도 여성의 가슴에 대한 자유를 원하는 사람들이 많다. 여성 본인은 가슴을 노출할 의사가 없더라도 말이다.

이런 종류의 노출이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건 아주 우려스럽다. 이건 자유나 근대성과는 무관하다. 이건 괴롭힘과 인권 침해, 특히 여성이 자신이 입을 옷을 결정하는 권리에 대한 침해일 뿐이다.

프랑스의 여성들이 자신이 입을 옷을 고를 권리가 없다는 건 명백하다. 그들은 남성들이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따라야 한다. 여성이 맞서 싸우려 하면 처벌 받는다. 아프가니스탄에서와 똑같다.

허핑턴포스트US의 In France You Can Wear What You Want, Unless You're Muslim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