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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 비속한 소설 속에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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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인경/허핑턴포스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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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의 위기를 지혜롭게 넘기자!

글 | 강승규 (우석대 명예교수)

최순실이는 구세주다. 그로 인해서 정치권력과 재벌의 추잡한 유착, 정치권력과 검찰권력의 부패된 유착 등이 다 드러났다. 이는 몇 년간의 일이라기보다는 그동안 대한민국이 탄생하면서 발생한 정치의 부패상과 재벌의 부패상, 그리고 법조계 특히 검찰의 부패상이 다 드러났다. 이는 그 동안 쌓이고 쌓인 부패덩어리의 단이 아닐까! 마치 지진 후에 드러난 부패의 단층들을 보여 주고 있는 듯하다. 모든 것이 부패했다. 매일 같이 소설 같은 이야기들이 들추어지고 있다. 대한민국은 현재 소설 같은 꿈속에 살고 있다. 그런 꿈의 주인공이 다름 아닌 대통령과 그와 친한 인물들이다. 국제적으로 유명해졌다. 중학생도 시위대에 나와서 '너 도망가'라고 소리하고 있다. 또 연속극 속의 길라임이 등장했다. 뭘 하는 건가? 그래도 잘못이 없다고 한다.

이런 행위를 오히려 통치행위라고 주장하며 나서는 아첨배들은 그래도 박근혜를 믿는다고 온갖 아첨을 떨고 있다. 100만이 넘는 시민혁명의 기세 앞에서도 27만으로 줄여서 보고하고 이 시민 군중 대열을 '아이를 데리고 나와 놀고 있더라'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웃고 즐기고 있더라', '절박한 얼굴표정은 아니더라'는 등 이 시민시위대를 폄하하고 무시하고 경멸하며 오히려 빠져나갈 꼼수를 찾고 공작하고 있다.

내가 보기로는 이 시민군중의 시위는 더 커질 기세다. 다음 시위는 100만을 훨씬 넘게 될 것이다. 나라의 주인은 국민이고 시민들이라고 외치지만 정신연령 18세에 멈춘 그녀는 공주님자리에서 여전히 유체이탈 화법으로 시민들을 더 분개시키고 선동하고 있다. 무녀를 선생님으로 모시고 국정을 검토받고 지시를 받았다는 것을 떳떳하게 말하면서 통치행위였다고 일갈하고 있다. 그래서 시민들은 이제 박정희의 신화가 경상도에서도 사라졌다고 하고 있다. 그러니 최순실이가 우리의 구세주라고 한다. 이제 시작이다. 나라를 바로 세울 기회다. 이제 새 판을 짜야 한다. 여기에 깨친 시민들이 성숙된 모습으로 사심이 아니라 나라를 살릴 수 있는 큰 눈과 마음을 가지고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을 만들어 내야 한다.

무엇이 대안일까?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비상시국이다. 가칭 '국가비상시국회의'를 결성하자. 여기에 합리적인 지도급인사로 시민과 정파를 초월한 정치인, 종교인, 학계인사, 문화예술계 인사, 경제계 인사 등을 포함되어야 한다. 현재 대안들은 여러 가지 나와 있다. 이 '국가비상시국회의'에서 터놓고 이야기하자. 그래서 국민들이 참으로 원하는 공통의 선을 찾아내자! 국회는 국회대로 이제 역적놀이를 그만 두고 참으로 주권자인 국민의 편에 서서 나라를 살려낼 수 있는 길을 모색하기 바란다. 시민혁명이 시작되었다. 이 혁명의 기운을 거역하는 자들 시민이 만들어 놓은 단두대를 무서워하라! 그 단두대는 바로 100만이 넘는 시위대들의 눈과 입이다!

글 | 강승규(우석대 명예교수, 새정치디딤돌 대표)

국가발전과 학생개인의 내면계발이 균형을 이룬 교육이 실현되기를 바라며, 뒤쳐진 학생이 없는 학교를 만드는 일을 희망한다. 학생 한사람 한사람이 모두 자신의 색깔과 향기를 제대로 찾기를 희망한다. 교육철학을 전공하고 가르쳤으며, 한국교육학회 이사, 우석대학교 대학원장, 전국사립사범대학장협의회 회장, 전국대학원장협의회 이사, 대통령자문교육혁신위원회 상임위원을 역임했고, 저서로 <나다움, 어떻게 찾을까!>, <학생의 삶을 존중하는 교사>, <교육의 역사와 철학>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