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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명의 퀴어가 호모포비아에게 보내는 노래 'Born Homophobia'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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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2016년 상반기는 그전에 비해 상당히 퀴어하다. 동성애를 포함한 퀴어라는 주제가 정치, 사회, 문화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으며 최근 영화 '아가씨'와 6월 11일 시청 앞 광장에서 열릴 퀴어 문화축제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쏟고 있다. 퀴어 문화축제에 대한 관심과 열기가 더해질수록 반대세력의 열기도 더해지고 있다.

기독당이 퀴어 축제를 막기 위해 소송을 제기한 기막힌 이유

2016년 6월 11일, 작년과 마찬가지로 시청 앞 광장에서 혐오를 외치며 현란한 춤사위를 선보일 그들에게 들려줄 노래를 한 곡 만들어 보기로 했다. 에픽하이의 'Born Hater'를 개사한 곡으로 레즈비언 유튜버로 활동 중인 나, 기무상을 포함해 7명의 퀴어가 참여했다. 곡의 성격상 욕설이 어느 정도 포함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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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가사는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무상
I'm a born homo 너는 게슈타포
난 소크라테스 미켈란젤로 사포

yolo
I hate my haters obviously
이럴 땐 헤테로가 부러워 적이 없으니
dont talk about me 조금 다를 뿐이니
we living all the same 이젠 말할게 love wins

comodo
잘 안 풀리는 자신의 삶 전부 다 잊고
한순간 분노를 날릴 대상
그게 마침 내가 된 케이스 그 바로 옆엔 니 전 여친이지
yeah she is lesbian
 
그걸 권리라 말해? 정당하게 혐오하는 것에 대한 견해?
There's no such thing, the poor.
It just means the homophobia.

soo
Wow 여길 좀 봐 포비아들은 알아서들 도망가
No doubt 보고 있나 내가 꼬우면 너네들도 하든가

따뜻한 파랑
꼴에 전자발찌 주제에 게이욕을 해
너네들의 신은 뭔 잘못인데 너네들 덕에 혐오의 메카
나치 같은 최악부터 순서를 매길 때
열 손가락 안에 꼽히는 이름

인권을 묵살하며 굳어버린 멘탈은 성지
혐오로 도약하는 폭력의 경지

2ner
그냥 무시하고 싶지만 너 땜에 멍든 몸
그런듯해 자꾸만 신경 쓰이는 발에 무좀 같지
성병이니 뭐니 씨불인 대본
윗대가리들이 돌린 짜여진 각본

기무상
내가 드럽다고 해 내 뒤에서
내가 바라던 바니깐 침대에서 챔피언
같이 이 뜨거운 이불 베개 함께하는 것
작은 내 손의 까딱임은 클리에만 어울려

귓밥 쌓이긴 쉽다 맞지 십팔 세기에 사는 이 신세들아

난 아이폰 잡으면 팀쿡에게 thriller
넌 아이폰을 잡으면 물고기도 자길 떠

soo
존재만으로도 손가락질하는
포비아들에게 한마디만 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