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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몰랐던 아일랜드에 관한 키워드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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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할로윈 데이

할로윈 데이는 귀신 복장을 하고 보내는 축제 정도로 아는 게 대부분이다. 이 축제는 영국 등 북유럽이나 미국에서 1년 중 가장 큰 축제의 하나인데, 그 유래는 기원전 500년경 아일랜드 켈트족의 풍습인 삼하인(Samhain) 축제에서 시작되었다. 켈트족들은 새해 첫날은 겨울이 시작되는 11월 1일인데, 그들은 사람이 죽어도 그 영혼은 1년 동안 다른 사람의 몸 속에서 지내다가 내세로 간다고 여겼다고 한다. 그래서 한해의 마지막 일인 10월 31일에 죽은 자들이 자신이 살 사람을 선택하는 날이라고 해서 귀신복장을 하고 집안을 차갑게 하는 등의 행위를 하기 시작했다. 이것이 할로윈 데이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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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저가 항공사 라이언 에어 Ryanair

유럽 최대의 항공망을 지니고 있는 저가항공사 라이언 에어 Ryanair는 아일랜드 기업이다. 유럽 내에서 여행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는 항공사 라이언 에어 Ryanair. 유럽은 서로 국경이 접해있고, 거리가 인접해 있어서 저가 항공 여행이 일상화되었다. 우리 돈으로 10만원 이하의 돈으로 나라와 나라를 이동할 수 있으니, 유럽여행만의 묘미를 느낄 수 있다. 타 유럽으로 가는 노선이 많기에, 1달 이상의 유럽 여행을 계획하고 오는 어떤 한국 여행객은 아일랜드에 거주하는 지인 집에 큰 짐을 두고, 작은 백팩 하나 매고 라이언 에어를 이용하는 경우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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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기네스 맥주

서양인들이 삼성을 일본기업으로 알고 있듯이, 우리나라 사람들은 의외로 기네스 맥주를 영국 맥주로 알고 있다. 물론 지금은 디아지오(영국) 그룹이 소유하고 있지만, 기네스 양조장은 아일랜드 더블린의 크레인가(街)에 있는 양조장으로, 1759년 아서 기네스(Arthur Guinness)가 레인포드양조장을 사들여 포터(Poter)라는 맥주를 만들기 시작한 뒤, 양조장의 규모는 해마다 커졌고 오늘날에 와서는 약 26만㎡에 이르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양조장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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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머피의 법칙(Murphy's law)

머피의 법칙은 어떤 일이 잘못되어 가는 상황에 대해 이야기할 때 서양에서 흔히 사용되는 말이다. 머피의 법칙에 따르면, "어떤 일을 하는 데에 둘 이상의 방법이 있고 그것들 중 하나가 나쁜 결과를 불러온다면 누군가가 꼭 그 방법을 사용한다. 자기가 원하는 것과 반대로 꼬여가는 것이다." 1949년 미국 공군에서, 인간이 중력에 얼마나 견딜 수 있는지에 대한 실험을 할 때 엔지니어로 있었던 에드워드 머피(Edward A. Murphy)의 이름을 따서 지어진 이름이다. 머피 Murphy는 대담하고 밝고 활기찬이란 뜻의 켈트어 성인데, 아일랜드에서 가장 흔한 성으로 우리나라의 김,이,박과 같은 성씨이다. 아일랜드계를 무시하는 경향이 있는 영국에서는, '머피'라는 이름이 아일랜드계에서 흔한 이름이기 때문에 이 법칙의 어원이 아일랜드에 연관된 것으로 착각했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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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유럽 국가 중 맥주 1인당 소비량 2위

맥주는 물과 차(茶) 다음으로 전세계인들이 많이 마시는 음료이다. 유럽에서 한해 1인당 맥주 소비가 많은 국가는 필스너의 나라 '체코'이다. 체코 사람들이 한해 마시는 맥주량은 1인당 160ℓ다. 500cc 생맥주컵으로 320잔이다. 거의 매일 생맥주 한잔을 마시는 셈이다. 체코는 실제로 물보다 맥주가 싼 국가이다. 그러나 불명예스럽게도 체코의 청소년(13~15살) 알코올 섭취량은 유럽에서 가장 높다.
맥주를 두번째로 많이 마시는 국민은 아일랜드인이다. 국민 1인당 한해 131ℓ를 마신다. 더블린 펍 거리에는 아침부터 맥주를 마시는 애주가들로 북새통이다. 오죽하면 기념품 가게의 옷에도 하루종일 술만 마시고 돌아가는 그림이 박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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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유럽 최초로 실내 금연법 시행

2015년이 되면, 우리나라 실내 식당이나 술집, 카페에서 실내 금연제가 전면적으로 시행된다. 실내 금연법은 애연가들의 권리가 축소되는 법이라 부분적으로 시행할 때도 저항이 만만치 않았다. 맥주의 나라 아일랜드에서는 우리보다 약 10년 전인 2003년에 유럽에서는 최초로 실내 금연법을 발의했다. 국가가 개인의 자유를 억압한다며, 그 당시 아일랜드에서도 저항이 컸다. 하지만 딱 1년 후, 공공장소에서는 담배를 피우지 않아야 한다는 인식이 아일랜드 사회에 자리를 잡아갔다. 우려하던 술집 매출 감소 현상도 일어나지 않았다. 아일랜드가 선도한 강력한 금연 조치는 서유럽에서 유럽 전체로 그리고 전 세계로 퍼져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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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아일랜드 태생 유명 영화배우

영화 <007 시리즈>로 유명한 피어스 브로스넌, 올 가을에 한국에서 개봉한 추적액션스릴러 '툼스톤(감독 스콧 프랭크)'의 리암 니슨, 영화 <마이애미 바이스>, <폰부스>, <마이너리티 리포트>에 출연한 콜린 파렐,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덤블도어 교장역을 열연한 리처드 해리스, 2013년 한국을 강타한 로맨스 영화 <어바웃 타임>에서 레이첼 맥아담스와 환상적인 케미스트리를 뽐냈던 남자 배우 돔놀 글리슨도 아일랜드 배우이다. 우연히도 한국에서 유명해진 아일랜드 배우들은 주로 남성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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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타이타닉호

타이타닉호는 북아일랜드 벨파스트 지역에서 건조되었으며, 그리고 마지막 출항지인 아일랜드 코크(Cork)에서 출발하여 뉴욕으로 향하게 되었다. 영화 <타이타닉>는 아일랜드 코크의 코브(Cobh)항에서 출발하여 뉴욕으로 가다가 침몰한 타이타닉호에 관한 이야기이다. 타이타닉호는 뉴욕에 도착하기 며칠 전에 빙하에 좌초된다. 그 당시 남자 주인공이었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19세기 당기 감자 기근으로 미국으로 이민을 가야 했던 아일랜드 청년 역할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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