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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화나가 치매를 막는 열쇠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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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JUANA OLD
Reuters Photographer / 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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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년에는 미국의 치매 환자 수가 세 배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효과적인 치매 치료법 개발이 시급하다.

새로운 연구에 의하면 마리화나가 열쇠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노화와 질병 기제 저널에 발표된 이 연구에서는 마리화나에 든 성분이 신경 세포, 즉 뉴런에서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 제거를 촉발함을 밝혔다.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은 치매의 주범으로, 뇌의 신경 세포를 파괴해 치매를 일으킨다.

연구에 의하면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 축적은 뇌의 신경 세포간의 소통을 방해하여 기억력 감퇴 등 치매와 관련된 증상들을 일으킨다.

뇌 안의 베타 아밀로이드 축적을 예방하는 것이 명백한 치매 예방법으로 보이지만, 이 단백질이 치매 과정에서 정확히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아직 밝혀져 있지 않아 실제로는 쉽지 않았다.

베타 아밀로이드가 많이 축적되면 염증과 신경 세포 사망이 촉발된다.

치매에서 베타 아밀로이드의 역할을 더 알아내기 위해 캘리포니아 라호야의 소크 생물학 연구소의 데이비드 슈버트 교수는 신경 세포를 조작해 베타 아밀로이드 분비를 높였다.

베타 아밀로이드 분비가 늘어나면 신경 세포에서 염증을 일으키는 단백질이 늘어나고 염증과 신경 세포 사망이 이어짐을 볼 수 있었다.

"뇌 안의 염증은 치매와 관련된 피해의 주요 부분이지만, 그동안은 이 반응은 신경 세포 자체가 아니라 면역과 관련된 세포에서 오는 것으로 간주되어왔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소크 생물학 연구소의 안토니오 큐레이의 말이다.

뇌의 신경 세포에는 엔도카나비노이드라는 지질 분자에 의해 활성화되는 수용기가 있다. 이 분자들은 신경 세포에 의해 자연적으로 만들어지며 신경 세포가 신호를 보내는 것을 돕는 것으로 생각된다.

마리화나에는 테트라하이드로카나비놀(THC)이 함유되어 있는데,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엔도카나비노이드와 비슷하며 같은 수용기를 활성화시킨다. 그래서 연구진은 THC가 신경 세포 죽음을 예방할 수 있는지 주목했다.

"아밀로이드 베타에 대한 염증 반응의 분자적 기반을 알게 되었을 때, 신경 세포가 스스로 만드는 THC와 비슷한 물질이 세포 사망을 막는데 관련이 있다는 것이 분명해졌다."

마리화나 성분이 신경 세포 사망을 막았다

이론을 시험하기 위해 베타 아밀로이드를 많이 만드는 신경 세포에 THC를 주었다.

마리화나의 THC는 베타 아밀로이드 수치를 낮추고 염증 반응을 없애, 신경 세포의 죽음을 막았다.

임상 시험을 통해 THC의 베타 아밀로이드로부터 신경 세포를 보호하는 역할을 확인해야 하겠지만, 연구자들은 이 결과가 베타 아밀로이드가 치매에서 하는 역할을 더 많이 밝혀냈으며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할 수도 있을 것이라 믿는다.

"다른 연구들에서도 카나비노이드가 치매 증상에서 신경을 보호할 수 있을지 모른다는 증거는 발견되었지만, 우리는 이 연구가 카나비노이드가 신경 세포에서 염증과 베타 아밀로이드 축적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준 최초의 사례라 믿는다." 데이비드 슈버트 박사의 말이다.

marijuana

허핑턴포스트US의 Marijuana Compound Removes Alzheimer's-Related Protein From Nerve Cells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