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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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과 문학을 공부하고 일간지·통신사 기자로 일했다. 문화평론가·칼럼니스트로 글쓰기를 하고 있다. ‘김에리 알안연’ ‘김에리 대중문화’ ‘김에리 북유럽’ 등을 연재했고 방송출연도 하고 있다. erikim021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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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국120주년 재평가, 역사왜곡인가

(0) 댓글 | 게시됨 2017년 10월 11일 | 04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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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국'이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망국책임론을 벗기고 자생적 근대국가의 기틀이었다는 주장이 학계 일각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10월12일 대한제국 선포일 120주년을 맞아 대한제국을 기념하는 각종 행사가 넘쳐나며 대중적으로까지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시대착오적 왕조사관의 부활 아니냐는 우려는 가려졌다.

쇄국정책을 펴다 1876년 강화도조약으로 개항한 조선은 서구열강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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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에어컨 수리기사 동생 잃은 영화감독 진모영

(1) 댓글 | 게시됨 2016년 06월 28일 | 01시 34분

지난 23일 삼성 에어컨 실외기를 점검하다 추락사한 하청노동자 진남진 씨(44)는 영화감독 진모영(46)의 사촌동생이었다. 진모영은 노부부의 순수한 사랑을 그린 다큐멘터리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로 국제적 명성을 얻은 독립영화 감독이다.

진모영 감독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렇게 착하기만 하더니 삼성전자서비스 기사옷을 단정히 입고 가전제품을 그렇게도 자랑스럽게 잘 고치더니"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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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의 날' 배운 스웨덴의 가치

(0) 댓글 | 게시됨 2016년 06월 09일 | 06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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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열풍이 국내를 강타하면서 북유럽은 최신 유행을 상징하게 됐다. 방송사들은 앞다퉈 북유럽 현지의 발전된 사회정치제도, 복지제도, 교육제도 등을 전하기 여념이 없다. 젊은이들은 북유럽 이민을 꿈꾼다. 여성들은 성평등지수 상위권을 석권하는 북유럽의 상황을 부러워한다. 아기엄마들은 아이들의 천국이라는 북유럽의 유모차, 기저귀를 사들이고, 출판계에서는 각종 관련서적 간행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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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익 감독의 도전, 영화 '동주'

(0) 댓글 | 게시됨 2016년 02월 18일 | 00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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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민이 사랑하는 '서시'의 시인 윤동주를 영화화하다니, 엄숙주의를 집어던진 이준익 감독이 아니고서는 감히 하기 힘든 도전이다. '민족시인'으로 추앙받지만 살아서는 시인이 되지 못했고 삶의 궤적 또한 위인이라기엔 다소 밋밋하다.

전 세대 문학소녀들의 첫사랑이라할 만한 윤동주를 조명하며 그 잔영의 이점을 누릴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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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88'과 합리적 비평의 실종

(1) 댓글 | 게시됨 2016년 01월 19일 | 01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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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학 대접을 받는 미국 지식인 이름을 한 명 대 보시라. 그리고 그 나라 도서관에 가서 컴퓨터 단말기에 그 지식인의 이름을 두들겨보라. 아니 인터넷을 이용해도 될 것이다. 그 지식인이 쓴 논문과 저서의 몇 배가 되는, 그 지식인에 관한 논문과 저서의 이름이 수두룩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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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적 결함을 신파로 땜질하는 '응답하라 1988'

(28) 댓글 | 게시됨 2015년 12월 26일 | 05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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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응답하라 1988'(응팔)은 '1997', '1994'에 이어 세 번째 방송 중인 '응답하라' 시리즈다. 10%가 넘는 시청률을 유지하며 케이블채널 시청률 혁명을 일으키고 있다. 시리즈를 거듭하면서 젊은 세대뿐 아니라 나이든 부모세대까지 아우르는 가족이야기로 시청층을 넓힌 것이 주효했다.

재미를 앞세운 형식파괴 실험이 대대적 성공을 거두면서 프랜차이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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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촌·서촌 상업화와 생계 사이

(0) 댓글 | 게시됨 2015년 12월 01일 | 05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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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북촌을 거니는데 골목 한쪽이 시끄럽다. 나이 지긋한 남자가 어느 남성을 야단치는 소리다. 인근 빌라 꼭대기층에서 '전망대'를 운영하는 노인과 그 앞 코너 작은 한옥에 갤러리를 연 중년이다.

갤러리에서는 이 중년남자가 찍은 북촌 풍경사진을 무료전시하고 있었다. 그런데 딸려있는 작은 옥상에 관람객들이 올라 주변풍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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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촌 머슴 하랬더니 안방마님 노릇

(0) 댓글 | 게시됨 2015년 10월 30일 | 23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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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권문세족지였던 북촌에 반듯한 한옥 한 채 짓고 사는 것이 호사로 여겨지는 요즘이다. 그런데, 서울시가 이 지역에 매입해 공들여 지은 한옥이 몇몇 공무원들의 별장지가 된 모양새다.

지난달 개소한 한옥지원센터에 들렀더니 널찍한 한옥이 텅 비어 있다. 한참을 기다리다 안쪽 방문을 두드리니 서류작업을 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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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익 감독이 이야기한 '동주'

(0) 댓글 | 게시됨 2015년 09월 15일 | 03시 56분

'왕의 남자' 이준익(56) 감독이 16일 개봉하는 '사도'에 이어 올해 말 한 편의 영화를 더 선보인다.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시인으로 꼽히는 윤동주(1917~1945)의 반생을 그린 영화 '동주'다. 지난 3월말~4월말 한 달간 5억 원이라는 저예산으로 촬영을 마친 이 영화는 대세배우 강하늘(25)이 윤동주 역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12일 윤동주 서거70주기를 맞아 서울 종로구 청운문학도서관에서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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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유명작가 국내전시 유감

(0) 댓글 | 게시됨 2015년 09월 11일 | 00시 26분

극동아시아 소국에서 해외 유명작가의 전시를 유치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꾸준히 세계 적 미술가들의 전시가 국내에서 열리고 있지만 질적으로나 양적으로나 만족스러운 전시를 만나기는 쉽지 않다.

최근 접한 두 거장의 전시도 나날이 오르는 입장료에 비해 실망감을 안겼다.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디에고 리베라, 프라이드 오브 멕시코' 전의 중심을 이룬 것이 벽화작품이다. 반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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