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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더 타임스'가 "제주도는 일본 섬"이라는 오보를 냈다

제주도를 독도로 오인한데다 독도를 일본의 땅이라고 전제했다.

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가 한반도기의 제주도를 ‘일본섬’이라고 설명했다가 물의를 빚었다. 미국 NBC 방송의 해설자가 “일본이 한국을 1910년부터 1945년까지 점유했지만 모든 한국인들은 일본이 문화·기술·경제적으로 매우 중요한 본보기였다고 말하게 될 것”이라고 발언한 것에 이은 논란이다.

 

현재 인터넷 페이지에는 '코리아 선수들이 들고 있는 깃발'이란 바뀐 설명이 적혀있다. 
현재 인터넷 페이지에는 '코리아 선수들이 들고 있는 깃발'이란 바뀐 설명이 적혀있다.  ⓒwww.thetimes.co.uk

 

‘더 타임스’는 지난 2월 10일자 신문에서 개막식에서 남북 선수단이 들었던 한반도기의 사진에 대해 “선수들이 들고 있는 깃발은 논란이 되고 있다. 적대 국가의 통합을 상징하기 때문이 아니라,  ‘일본이 소유한 섬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하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라는 설명을 붙였다. 그리고는 제주도 부분을 빨간색 원으로 강조했다. 이 보도에서 ‘더 타임스’는 제주도를 독도로 오인했고, 다시 말해 독도의 위치를 파악하지 못했고, 독도를 아예 일본  소유의 섬이라고 전제했다.

해당 기사에 대해 주영 한국대사관은 공식 항의와 함께 정정보도를 요구했다. 이후 ‘더 타임스’는 해당 기사의 온라인 페이지에 사과문을 실었다.

“2월 10일 보도에서 사진에 주석을 달면서 우리는 한국이 관할하고 있고 또한 일본이 다케시마란 이름으로 소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독도에 대해 잘못 인지했다. 동계올림픽에서 코리아 선수들이 들고 있는 깃발 사진에서 눈에 띄게 표시된 섬은 어떤 분쟁의 대상도 아니다. 개막식에서 선수들이 들고 있던 깃발에는 분쟁이 있는 섬이 나와있지 않다. 우리는 이러한 실수에 대해 사과한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주영한국대사관측은 더타임스가 지면에도 사과를 실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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