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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측 "남녀 간 애정 행위였고 강압은 없었다"

ⓒ뉴스1

‘성폭행 의혹’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가 ”남녀 간 애정 행위였고 강압은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안 전 지사는 현재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과 추행,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수행비서 김지은씨와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더연) 연구원 A씨에게 잇따라 고소를 당한 상태다.

16일 뉴시스에 따르면 안 전 지사의 법률 대리인은 ”안 전 지사는 기본적으로 남녀간 애정행위이고 강압이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생각”이라며 ”성과 관련한 부분에서 지금까지 그렇게 해 왔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또 A씨로부터 당한 고소건에 대해 ”시간이 오래되고 일정이 바빴다보니 혹여 기억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는지 기억을 더듬고 있다”라며 ”안 전 지사는 더연과 특별한 연이 있진 않았다. 사건 시기에 직책을 맡지 않았고 운영에 관여한 바가 없는 걸로 안다”고 전했다.

법률대리인은 안 전 지사가 정책 연구를 위해 자주 더연을 찾았다는 보도에 대해 ”더연은 정치 연구소로, 같은 정치인이란 면에서 협조하고 공조했을 것이다”라며 안 전 지사가 더연 구성원들에게 실질적인 업무상 영향력을 미칠 위치가 아니라는 취지로 설명했다.

이에 안 전 지사 측과 A씨 측의 진술이 크게 갈릴 것으로 보인다. A씨의 법률대리인은 ”고소장에 더연과 안 전 지사의 관계에 대한 설명과 자료를 제출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중앙일보에 따르면 안 전 지사는 지난 14일, A씨의 고소에 대해 ”성관계는 인정하나 강압은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안 전 지사는 김씨와 A씨 고소건 모두 ‘강압은 없었다’는 입장을 고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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