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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에서 꿀잠 자기 위한 방법

알콜은 금물!

비행기 안에서 할수 있는 건 많지 않다. 1~2시간 정도의 가까운 거리라면 참고 견딜 수 있지만 6시간 이상 되는 중장거리 비행에서 와이파이도 없이 견디라는 건 고문에 가깝다.

ⓒRyanKing999 via Getty Images

스카이스캐너가 2018 세계 수면의 날을 맞아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비행기 여행 시 시간을 보내는 방법으로 사람들이 압도적으로 선택(2개까지 중복 가능)한 것은 바로 ‘수면(83%)’이다. 영화 및 TV 감상(66%)이나 음악 감상(22%) 등도 많이 선택했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무료한 비행기 안에서 잠을 청하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응답자의 10명 중 8명은 비행기 여행 시 잠을 설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행기 내 수면에 가장 방해가 되었던 요소는 바로 ‘잠자는 자세가 불편해서(83%)‘였다. ‘등받이를 뒤로 젖히면 뒷사람이 불편할 것 같아서(51%)’가 그 뒤를 이었다.

이런 방해요소를 해결하기 위한 제일 좋은 방법은 비즈니스 클래스나 퍼스트 클래스를 타는 것이지만 비행기가 하늘에서 비싼 항공유를 뿌려대는 만큼 내 잔고도 같이 흩날린다. 가성비가 나쁜 선택이다. 사람들은 비행기 안에서 잠을 청하기 위해 항공사에서 제공하는 편의용품(수면 안대, 담요 등)을 사용하거나(44%) 개인 수면 용품을 사용(40%)했다. 전날 밤을 새웠다는다는 사람도 32%나 되었다.

스카이스캐너는 비행기에서 꿀잠을 청하기 위해서 몇 가지 팁을 소개했다.

 

식사는 가볍게…알코올, 카페인은 금물

장시간 앉아있어야 하는 비행기 여행을 하다 보면 배에 가스가 차고 더부룩한 불쾌감을 겪을 수 있다. 대체로 기내에서는 운동량이 적어 소화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기름진 음식을 피하고 야채나 과일 등 위에 부담스럽지 않게 가벼운 식사를 하는 편이 좋다.

흔히 와인 1잔 정도는 숙면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알코올은 멀미를 일으키고 탈수 현상을 가속화 시키기 때문에 산소 농도가 낮아지는 비행기 안에서는 알코올을 섭취하지 않는 편이 숙면에 훨씬 효과적이다. 각성 효과가 있는 카페인도 비행 전에는 잠시 참아두자.

숙면을 위한 명당자리 고르기

물을 아무리 마셔도 화장실에 자주 가지 않는 편이라면 창문 바로 옆이 가장 좋다. 옆 사람이 지나갈 공간을 만들어주기 위해 잠에서 깰 필요가 없을뿐더러, 의자를 젖힐 필요 없이 창가에 기대어 잠을 청할 수 있기 때문. 반대로 가만히 있는 것을 힘들어하거나 키가 큰 편이라면 복도 쪽에 앉기를 권한다. 다리 뻗을 공간이 더 많으며 옆 좌석 승객의 눈치를 보지 않고 돌아다닐 수 있다.

 

편한 옷을 입기

입고 있는 옷은 수면에 큰 영향을 끼친다. 그러므로 쉽게 벗고 입을 수 있도록 얇은 옷을 여러 벌 겹쳐 입는 것이 가장 좋다. 너무 더워도 잠들기 어려운데, 여러 겹의 옷은 쉽게 체온을 조절할 수 있기 때문. 하버드 대학의 수면전문가 스티블 락클리(Steven Lockley) 교수의 말에 따르면, 잠이 들기 위해선 체온을 떨어뜨려야 하는데 너무 덥거나, 너무 추우면 이 과정에 방해를 받게 된다고 한다. 그러므로 여러 겹의 옷과 에어컨, 담요로 체온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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