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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패럴림픽 중계가 외국에 비해 많이 부족하다'며 꺼낸 말

"패럴림픽까지 성공시켜야 올림픽의 진정한 성공"

  • 허완
  • 입력 2018.03.12 17:24
ⓒ뉴스1/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평창동계패럴림픽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하며 국내 방송사들에게 특별한 부탁을 했다.

문 대통령은 12일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평창올림픽을 성원해 주신 것처럼, 평창패럴림픽 성공을 위해서도 다시 한 번 성원을 모아 주시기 바란다”며 ”그런 면에서 보면 우리 방송의 패럴림픽 대회 중계가 외국에 비해 많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운을 뗐다.

문 대통령은 이어 ”우리 방송들도 (국민들이) 패럴림픽 경기를 더 많이 볼 수 있도록 더 많은 중계방송 시간을 편성해 줄 수 없는지 살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문 대통령의 발언은 KBS와 MBC, SBS 등 국내 지상파 방송사들이 올림픽에 비해 패럴림픽을 ‘홀대’하고 있다는 논란이 제기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공영방송인 KBS는 뒤늦게 중계방송 편성을 확대하기로 했다. 기존 25시간에서 34시간으로 늘리기로 한 것.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11일 오후 강원도 강릉시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평창 동계 패럴림픽 아이스하키 예선 B조 대한민국과 체코의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11일 오후 강원도 강릉시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평창 동계 패럴림픽 아이스하키 예선 B조 대한민국과 체코의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뉴스1/청와대

 

그러나 패럴림픽 특집방송을 대대적으로 준비해 온 선진국 방송사들이 최대 100시간을 편성한 것과는 여전히 차이가 있다.

문 대통령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세상을 구현하려는 패럴림픽까지 성공시켜야 올림픽의 진정한 성공을 말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문 대통령은 “30년 전 서울 패럴림픽을 계기로 우리 사회의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크게 바뀐 것처럼, 평창 패럴림픽이 다시 한 번 우리 사회의 인식을 크게 높여 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에서는 전종목 경기를 생중계한다. 다만 해설은 영어로만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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