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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는 김정은을 5월 안에 만나고 싶다

한국 특사단이 북한의 메시지를 백악관에 전달했다

  • 김성환
  • 입력 2018.03.09 09:45
  • 수정 2018.03.09 09:57
ⓒMANDEL NGAN via Getty Images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정상 회담이 사실상 성사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회담 요청에 대해 “5월 전에 만나고 싶다”는 답변을 내놨기 때문이다.

CNN 등이 3월 8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을 보면, 이날 미국 백악관을 방문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 등 문재인 대통령의 한국 특사단은 이러한 내용을 뼈대로 한 회동 결과를 발표했다. 

정 실장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김 위원장이 “가능한 한 빨리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으며, 이런 초청 의사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5월 안에 만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정 실장은 또 “김 위원장이 추가 핵, 미사일 시험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친서를 정 실장 등 한국 특사단을 통해 백악관에 전달했다. 

정 실장은 그러나 “말과 행동이 연결될 때까지 북한에 대한 압력은 계속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로이터(Reuters)는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오는 3월 12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참석해 한국 특사단이 미국에 전한 내용을 비롯한 북한에 관한 내용을 브리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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