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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정부가 '강릉 소녀상' 철거를 요구했다

"관광객들이 소녀상을 볼 수 있다"

ⓒ뉴스1

일본 정부가 평창동계올림픽 경기장 인근 공원에 설치된 위안부 소녀상 철거를 한국 정부 측에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일본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주한 일본 대사관은 한국 외무부에 강원도 강릉시 경포3.1운동 공원에 설치된 소녀상에 대해 ”불가역적 해결을 확인한 한일 위안부 합의 취지와 정신에 위배된다”며 지난 2월 한국 외무부에 소녀상 철거를 포함한 적절한 대응을 요청했다. 

소녀상은 한일 합의가 이뤄지기 전인 2015년 8월 설치됐으나 일본 외무성은 ”공원은 강릉시의 공유지”라며 ”위안부 합의 취지를 감안했을 때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소녀상은 지난 2015년 8월 광복70주년을 맞아 한국 시민단체가 강릉 3·1 운동 만세 기념공원에 설치한 것이다. 

산케이는 소녀상이 설치된 공원은 올림픽 피겨 스케이팅과 컬링 경기장에서 남쪽으로 불과 몇 킬로미터밖에 떨어져있지 않다며 “8일 개막하는 패럴림픽 올림픽의 컬링 선수단과 관광객들이 소녀상을 볼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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