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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선수가 시상 중 메달을 벗어버린 이유

시상식에서 은메달을 받자마자 벗어버렸다.

ⓒHarry How via Getty Images

시상식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은메달을 벗어 논란이 된 캐나다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가 사과의 뜻을 전했다.

23일(한국시간) 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캐나다 수비수 조슬린 라로크는 이날 성명을 통해 22일 열렸던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시상식에서 한 행동에 대해 고개 숙였다.

라로크는 시상식에서의 돌방행동에 대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동료들에게 사과의 말을 전했다

라로크는 ”경기에서 패해 실망, 감정이 지나치게 앞섰다”면서 ”무례한 행동을 하려고 했던 것은 아니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캐나다는 전날 열린 미국과의 여자 아이스하키 결승전에서 승부치기까지 가는 혈투 끝에 2-3으로 패배, 대회 5연패가 무산됐다.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에서 처음 여자 아이스하키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뒤 최다인 4차례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캐나다는 미국에 패하며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결과에 실망한 라로크는 시상식에서 은메달을 받자마자 벗어버려 비난 여론이 일었다. 패배를 인정하지 못하고, 스포츠 정신에 어긋났다는 지적이 나왔다.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자 라로크는 ”세계에서 가장 큰 스포츠 이벤트에서 우린 큰 업적을 세웠고, 팀 동료들 모두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면서 ”국가대표가 팬들의 롤 모델이 되어야 했는데 행동이 경솔했다. 나의 잘못된 행동으로 선수들의 가치가 깎이지 않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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