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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팀추월이 불편한 분위기 속에 최하위로 대회를 마쳤다

관중들은 노선영에 더 큰 환호를 보냈다.

  • 박수진
  • 입력 2018.02.21 21:37
  • 수정 2018.02.21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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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팀추월 대표팀이 폴란드에 패하면서 3회 연속 8위에 그쳤다.

김보름(25), 노선영(29), 박지우(20)로 구성된 한국은 21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팀추월 여자 7·8위 결정전에서 3분07초30을 기록, 3분03초11의 폴란드에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2010 밴쿠버 대회 2014 소치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8위에 머물렀다.

한국은 준준결승에서 ‘팀워크’ 문제가 드러났으나 논란의 중심에 섰던 노선영을 비롯 김보름 박지우가 똑같이 스타트라인에 섰다.

하지만 전략은 수정했다. 김보름이 혼자 3바퀴를 선두에서 이끌었던 준준결승과 달리 이번에는 선수들이 각자 1바퀴씩 돌아가면서 선두를 맡았다.

박지우가 가장 먼저 선두에 나섰지만 폴란드에 뒤지기 시작했다. 이어 노선영이 앞으로 나왔지만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세 번째 바퀴에서는 김보름이 나섰지만 차이는 좁혀지지 않았다.

이후 한국은 서로 뒤에서 앞 선수를 밀어주면서 속도를 내려고 했지만 폴란드를 따라잡지 못했고 결국 8위로 대회를 마쳤다.

 

관중들은 경기장을 나서는 노선영에게 큰 환호를 보냈다. 박지우와 김보름에게도 박수와 환호가 있었지만 노선영에게 보낸 것에 비하면 확연한 차이가 있었다. 

이에 대한빙상경기연맹은 20일 기자회견을 열었고 백철기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감독과 김보름이 해명에 나섰다. 이들은 노선영을 따돌리기 위한 것이 아니라 사전에 합의된 작전이라 설명했다. 그러나 기자회견에 불참했던 노선영이 SBS와의 인터뷰에서 이를 반박하며 진실게임 양상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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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 #스포츠 #팀추월 #노선영 #김보름 #스피드 스케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