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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컬링 대표팀이 영국을 꺾고 2연승을 기록했다

이제 3위다!

  • 허완
  • 입력 2018.02.17 23:09
  • 수정 2018.02.17 23:40
ⓒHarry How via Getty Images

김은정(스킵), 김영미(리드) 김선영(세컨드), 김경애(서드), 김초희(후보)로 이뤄진 컬링 여자 대표팀이 종주국 영국을 상대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두면서 2연승을 기록했다. 

한국은 17일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영국과의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단체전 4차전에서 7-4로 이겼다. 

이로써 한국은 2연승을 기록, 3승 1패가 되면서 영국(3승 2패)을 4위로 끌어 내리고 3위로 올라섰다.  

단체전은 총 10개팀이 참가, 예선에서 한번씩 맞붙는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진행된다. 예선 상위 4개팀이 준결승전에 오르게 된다. 

득점에 불리한 선공으로 1엔드를 시작한 한국은 정확한 딜리버리로 영국이 쉽게 다득점을 올리지 못하도록 방해했다. 이에 영국은 1, 2엔드에서 연속으로 블랭크 엔드를 만들면서 3엔드에서 다득점을 노렸다.  

ⓒCathal McNaughton / Reuters

하지만 영국의 계획은 자신들의 연속 실수로 틀어졌다. 3엔드에서 영국은 결정적인 상황에서 두 차례 딜리버리에 실수, 1점만 획득하는데 그쳤다. 

한국은 첫 후공 기회를 잡은 4엔드에서 실수를 범해 1점만 기록했다. 한국은 5엔드에서 한 점을 더 획득, 2-1 리드를 잡았지만 바로 6엔드에서 한 점을 허용, 2-2 동점이 됐다. 

한국은 후공을 펼친 7엔드에서 김은정의 마지막 스톤이 길어 2실점을 허용, 2-4로 리드를 내줬다. 

추격에 나서야 하는 한국은 8엔드에서 리드 김영미가 스톤을 던지는 과정에서 파울을 범해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김영미의 동생 김경미가 더블 테이크 아웃에 성공, 다시 유리한 상황을 잡았다. 

이어 김은정이 마지막에 정확한 딜리버리로 상대 스톤을 쳐내고 원 안에 스톤 2개를 놓으면서 4-4를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Cathal McNaughton / Reuters

9엔드에서 선공인 한국은 1점만을 내주기 위해, 후공인 영국은 2점 이상을 얻기 위해 번갈아 가면서 테이크 아웃 시켰다. 9엔드 막판 두 팀의 집중력이 승부를 갈랐다. 김은정이 정확한 딜리버리로 테이크 아웃을 한 반면 영국은 실수를 범해 한국이 2점을 스틸, 6-4 역전에 성공했다. 

리드를 잡았지만 한국은 10엔드 초반부터 작전 타임을 요청하면서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한국은 영국 스톤을 하나씩 원 밖으로 밀어내면서 1점을 더 획득, 7-4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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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 #컬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