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금메달을 따낸 미국 대표팀 클로이 김 선수의 부친 김종진씨는 그 누구보다 떨리는 마음으로 경기를 지켜봤을 게 분명하다.
그러나 김씨에게는 ‘형제’가 있었던 것 같다.
동메달을 따낸 미국 대표팀 아리엘 골드 선수의 부친이다.
미국 스키·스노보드 대표팀 공식 트위터는 나란히 금메달과 동메달을 따낸 두 선수의 부친이 경기를 지켜보는 모습을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골드씨는 ”김(金)은 한국어로 금(金)이라는 뜻이다. 우리는 형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고 한다.
이날 경기에서는 클로이 김이 98.25점으로 1위를, 아리엘 골드가 85.75점으로 3위를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