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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이 나가수가 미국 여자 싱글 최초로 올림픽에서 트리플 악셀에 성공했다(영상)

나가수는 연기가 끝난 직후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일본계 미국인 미라이 나가수가 미국 여자싱글 최초로 올림픽에서 트리플 악셀에 성공했다.

12일 나가수는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팀 이벤트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미국 대표로 출전했다. 이날 나가수는 클린 연기를 펼쳐 기술점수 73.38점, 예술점수 64.15점으로 총 137.53점을 기록했다. 개인 최고점이었던 132.04점을 경신한 셈이다.

나가수의 연기가 주목받은 건 개인 최고점을 경신했기 때문만은 아니다. 이날 나가수는 첫 과제로 트리플 악셀을 시도했고 깔끔하게 성공했다. 트리플 악셀은 정면으로 뛰어올라 3바퀴 반을 회전하는 점프로, 같은 회전수의 점프 대비 최고 난이도다.

이후 남은 6가지 점프도 완벽하게 소화해낸 나가수는 연기가 끝난 직후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Steve Russell via Getty Images

올림픽 무대에서 트리플 악셀을 성공한 여자 피겨스케이팅 선수는 일본의 아사다 마오와 이토 미도리 단 두 사람 뿐이었다. 나가수는 미국 여자싱글 최초로 올림픽에서 트리플 악셀을 성공한 선수가 됐다.

평창올림픽 공식 정보제공 사이트 ‘마이인포 2018’에 따르면 경기 후 나가수는 “4년 전 소치 동계 올림픽에서 대표에 들지 못한 이후 특별한 무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나가수는 ”그래서 미국 여자 피겨 선수 최초로 올림픽에서 트리플 악셀을 성공했다”라며 ”누구도 이 타이틀을 가져갈 수 없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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