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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올림픽 위원회가 '프라이드 하우스'와 손을 잡았다

우리는 다양성이 우리가 가진 최고의 힘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Fredex8 via Getty Images

캐나다가 이번에도 성소수자 올림픽 선수들을 위한 공간 마련에 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CBC 뉴스에 따르면, 한국 측이 올림픽 경기장에 독립적인 성소수자 센터를 열기에 충분한 돈을 모으지 못할 경우 캐나다 올림픽 하우스는 평창 올림픽에서 ‘프라이드 하우스’의 역할을 할 예정이다.

조지아 스트레이트에 따르면 이는 아시아 최초의 프라이드 하우스가 된다. 또 프라이드 하우스가 한 국가의 올림픽 위원회와 직접 제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캐나다 올림픽 위원회의 CEO이자 사무총장인 크리스 오버홀트는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는 다양성이 우리가 가진 최고의 힘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라며 “프라이드 하우스를 캐나다 올림픽 하우스에 여는 것으로, 우리는 ‘올림픽다움’을 기념하며 세계 곳곳의 모두에게 따뜻한 환영을 전하고 싶습니다”라고 전했다.

국내에서는 낯선 개념인 프라이드 하우스는 2010년 밴쿠버 겨울올림픽이 열린 캐나다 휘슬러에 처음 세워졌다. 국제 단체인 프라이드하우스인터네셔널이 주도해 만든 것으로, 올림픽 기간 성적지향이 다른 선수와 그 가족, 관광객, 자원봉사자 등이 모여 경기 정보를 제공하고 소통하며, 때로는 자신들의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하거나 전시회를 여는 공간으로 활용됐다.

한편 평창 동계 올림픽에는 동계 올림픽 역사상 가장 많은 성소수자들이 참가한다. 아웃스포츠닷컴이 성소수자 선수들의 명단을 집계한 바에 따르면 평창 올림픽에 참여하는 성소수자 선수는 모두 1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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