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경기장을 찾아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내외와 함께 경기를 관전했다.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10일 쇼트트랙 경기가 열린 강릉 아이스아레나에 마이크 펜스 부통령 내외와 함께 모습을 나타냈다. 여자 500m 예선전이 시작하기 직전인 7시40분 경이었다.
문 대통령은 펜스 부통령과 담소를 나누며 경기를 지켜봤다. 앞서 청와대와 백악관은 전날 개회식 리셉션 때문에 불거진 펜스 부통령의 ‘외교 결례’ 논란을 일축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밤 9시10분부터 관동아이스하키센터에서 열릴 여자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의 첫 경기를 관전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도 동석한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온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도 단일팀 경기를 관전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펜스 부통령 내외는 이날 밤 출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