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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 피겨 선수 아담 리폰은 마이크 펜스와의 만남을 거부했다

리폰은 미국 남성 동계올림픽 대표로 활동 중 최초로 커밍아웃한 선수다.

ⓒKim Kyung Hoon / Reuters

커밍아웃한 올림픽 피겨 스케이터 아담 리폰은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만나자고 했을 때 거절했던 것으로 보인다.

 

USA 투데이는 2월 7일에 두 명의 취재원의 말을 빌어 펜스 부통령이 미국 올림픽 위원회의 도움을 받아 만남을 주선하려 했지만 리폰이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2018년 평창 올림픽 대표단을 이끌 펜스는 7일에 다음과 같은 트윗을 올렸다.

″우리가 당신을 위한다는 것을 알아주길 바란다. 가짜 뉴스에 속지 말라. 나는 당신을 비롯한 우리의 모든 훌륭한 선수들이 자랑스럽고, 당신과 #TeamUSA 모두가 금메달을 따오길 바랄 뿐이다. 응원한다!”

 

2월 8일 오전 기준으로 리폰은 응답하지 않았으며, 1월 17일 USA 투데이 기사에서는 펜스 부통령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마이크 펜스라니, 게이 전환 치료에 자금을 지원했던 마이크 펜스를 말하는 것인가? 난 그걸 믿지 않는다.” 리폰의 말이다.

 

리폰은 개막식 전 전통적으로 진행되던 공식 대표단과 선수간의 만남에도 펜스 부통령을 만나지 않겠다고 말했다.

 

“내 행사 전이라면 나는 게이를 두려워 할 뿐 아니라 게이가 환자라고 생각하는 걸 기를 쓰고 드러낸 사람과 만나기 위해 내가 노력할리는 절대 없다.” 리폰은 펜스가 국회의원 시절 게이 ‘전환 치료’를 지지했던 것과 관련해 이렇게 말했다.

 

리폰의 발언에 펜스의 대변인 알리사 파라는 반박을 내놓았다. “리폰의 주장은 전적으로 틀렸으며 팩트에 기반한 것이 아니다”며, 펜스 부통령은 “평창에서 출전할 모든 미국 선수들을 열렬히 응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놉스는 펜스가 게이 전환 치료를 공개적으로 지지한 적은 없으나, “성적 행동을 바꾸려 하는” 사람들을 위한 연방 자금 지원을 지지한 적이 한번 있다고 지적했다.

 

리폰은 미국 남성 동계 올림픽 선수 중 최초로 게이임을 공개한 선수이지만, 올림픽 피겨 스케이터들 중에 선수 생활을 마친 뒤 LGBTQ 커뮤니티의 일원이라고 커밍아웃한 선수들은 있었다.

 

이 글은 허프포스트US의 을 번역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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