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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 맥고완이 트랜스젠더 인권에 대한 항의를 받고 모든 일정을 취소했다

맥고완은 트랜스여성은 여성으로 산 것이 아니라고 주장해왔다.

ⓒJim Spellman via Getty Images

‘참드’ 등에 출연했던 로즈 맥고완이 뉴욕 낭독회에서 트랜스젠더 여성과 설전을 벌인 것보도된 뒤 북 투어를 중단했다.

 

맥고완은 2월 2일에 트위터를 통해 이를 알렸다.

″앞으로 남은 공개 행사는 취소한다. 나는 할 만큼 했기 때문이다. 나는 아름다움을 주었으나, 내가 받은 것은 당신의 체제에 괴롭힘 당한 여성을 말로 공격하라고 @BNBuzz 에서 돈을 받은 배우에게 2분 동안 공격 당했다. 그 곳에 있던 그 누구도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내 퍼블리스트들, 어시스턴트들, 매니저들, 나약함 때문에 의자에 얼어붙은듯 앉아있던 모든 사람들. 그 나약함은 공모라고 불린다. 당신 모두가 나를 실망시켰다. 또다시. 계속해서.”

이 사건은 1월 31일에 맥고완이 맨해튼의 반스 & 노블 유니온 스퀘어점에서 새로 발표한 회고록 ‘Brave’에 대한 질문을 받던 중 일어났다. 앤디 디어라고 매체에 보도된 한 트랜스젠더 여성이 맥고완이 2017년 7월에 루폴의 ‘왓츠 더 티?’ 팟캐스트에 출연했을 때 트랜스 여성에 대해 했던 논란성 발언에 대해 분명히 해달라고 요구했다.

 

그 팟캐스트가 처음 나왔을 때, 소셜 미디어에서는 맥고완이 TERF(Trans-Exclusionary Radical Feminism, 트랜스젠더 혹은 젠더퀴어를 배제하는 급진 페미니즘)라고 비난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트랜스 여성이 ‘내면적으로는 여성이라고 느낄’지 몰라도 여성으로 ‘발달해오지’ 않았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그건 여성으로 성장한 것이 아니다. 이 세상에서 여성으로 산 것이 아니다. 그리고 난 트랜스들이 불평하는 걸 많이 들었는데, 그래, 이 세상은 그런 곳이다.” 당시 맥고완의 말이다.

 

맥고완에게 질문하던 디어는 곧 고함을 지르기 시작했고, 결국 서점 경비들에 의해 끌려나갔다.

맥고완은 디어 쪽을 향해 계속 소리질렀다.

 

“난 걱정하지 않는다. 나는 거짓말에 화가 난다. 내게 빌어먹을 버자이너가 있다는 것 때문에, 내가 백인이라, 흑인이라, 황인이라, 보라색이라 당신들이 나를 엿먹이는 게 화가 난다. 꺼져! 우리 모두는 이렇게 말하고 싶어한다. 나는 그냥 말해버린다!” 맥고완이 관객들에게 이렇게 말하는 것이 영상에 기록되었다.

 

맥고완은 2월 1일에 뉴욕의 92Y에서 저널리스트 로넌 패로와 패널 토론을 하면서 이 일에 대해 언급했다. 디어는 하비 웨인스타인이 돈을 주고 보낸 사람이었다고 주장했다. 맥고완은 웨인스타인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밝힌 수십 명의 여성 중 하나였다. ‘Brave’에서 맥고완은 웨인스타인이 1997년에 자신을 강간했다고 밝혔다.

 

“어제 내 첫 책 낭독회에 하수인이 있었다 … 돈을 받은 하수인이 분명한 사람이 일어나 내게 소리를 질렀다.” 맥고완은 패로에게 암살이 두려웠다고 말했다.

 

웨인스타인의 대변인은 맥고완의 주장이 “100% 거짓”이라고 말하며, 페이지 식스에 “그녀가 그가 내 클라이언트의 ‘하수인’이라고 주장하며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려 애쓰는 커뮤니티를 소외시킨다니 안타깝다”고 말했다.

 

“사실이 아니며 트랜스젠더 커뮤니티에 실례가 되는 일이다.”

 

이 글은 허프포스트US의 Rose McGowan Cancels Appearances After Trans Rights Confrontation를 번역, 편집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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