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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팔로워 4만 명 보유한 ‘슈퍼모델’의 정체는 반전이다

상상도 못 했을 것이다.

  • 김태우
  • 입력 2018.03.02 12:29
  • 수정 2018.06.09 18:27

슈두는 무려 4만3천 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한 슈퍼모델이다. 리한나가 설립한 뷰티 브랜드 ‘펜티 뷰티’가 아래 사진을 공유하면서 인기를 끌게 됐다. 

이 모델은 사실 실존 인물이 아니다. 

슈두는 영국 출신 사진작가 카메론 제임스 윌슨이 3D 이미징 기술을 사용해 만든 작품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공주’를 본 떠 만든 바비인형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윌슨은 지난 2월 ‘Isiuwa’와의 인터뷰에서 ”특별한 목적은 없었다. 그저 여성의 아름다운 모습을 그려내고 싶었다.”라며 슈두를 창조한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영국 메트로에는 ”만화 소설가 애니메이션 제작에 필요한 3D 이미징 기술을 배우고 있었고, 내가 원하는 모습의 모델을 창조할 기회가 생겼다. 그래서 내가 아는 가장 아름다운 여성을 만들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실제 흑인 모델을 기용하지 않고 굳이 CG 기술로 실존하지도 않는 모델을 창조해낸 이유가 뭐냐는 지적이 잇따른 것이다. 이에 윌슨은 하퍼스바자와의 인터뷰에서 ”슈두를 통해 나의 창의력을 표현하고자 했다.”라며 ”사람들에게 힘을 주는 아름다운 예술작품일 뿐이다. 다른 사람으로부터 기회를 뺏거나 그들을 대체하려는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한 바 있다. 

그러면서 애초에 슈두를 공개할 생각도 없었다고 밝혔다. 윌슨은 누군가 자신의 허락 없이 인스타그램에 슈두의 사진을 유출했고, 그 때문에 직접 사진을 공개하기로 했다고 메트로에 밝혔다.

윌슨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슈두의 화보를 꾸준히 공개하고 있다. 더 많은 사진은 슈두의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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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스타일 #인스타그램 #모델 #슈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