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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매스스타트 초대 챔피언' 이승훈이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 의사를 밝혔다(동영상)

평창동계올림픽은 이승훈 생애 세 번째 올림픽이었다.

  • 김태우
  • 입력 2018.02.24 23:03
  • 수정 2018.02.24 23:21

이승훈이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초대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이승훈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결승에 함께 출전한 정재원 선수를 비롯해 대표팀 코칭 스태프, 장거리 단거리 대표팀 동료 등에게 감사를 전했다.

올림픽 자원봉사자들도 언급했다. ”가는 곳마다 보이는 자원봉사자 여러분이 있었기 때문에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면서 멋진 레이스를 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경기를 지켜봐 준 국민들에게도 감사를 전하며 ”앞으로 스케이트를 벗는 날까지 빙판 위에서는 가장 뜨거운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매스스타트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첫선을 보였다. 이승훈은 ”자국에서 열린 올림픽에서 첫 정식 종목이 된 매스 스타트에서 우승했다는 것이 너무나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정재원에게 ”너무 고맙다”며 ”저보다 더 멋진 선수가 될 거라고 확신한다”고도 전했다. 이에 정재원은 ”제 레이스 덕분에 승훈이 형이 금메달을 따낸 게 정말 기쁘다”며 화답했다.

ⓒ뉴스1

아내에게 공을 돌리기도 했다. 올림픽 후로 신혼여행을 미뤘다는 이승훈은 ”오랜 시간 동안 묵묵히 서포트 해줘서 너무 고맙고, 그렇게 해줬기 때문에 이런 멋진 모습을 국민 여러분 앞에서 보여드린 것 같다. 다 아내 덕분이고 너무나 고맙다. 우리 이제 여행 가자”라고 전했다.

ⓒ이승훈 SNS

끝으로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언급했다. 평창동계올림픽이 생애 세 번째 올림픽이었던 이승훈은 4년 뒤 베이징 동계올림픽에도 출전할 계획이다. 이승훈은 ”베이징을 준비할 생각이고, 그냥 참가에 목적을 두지 않고 베이징에서는 지금보다 더 멋진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승훈은 매스스타트에서의 금메달로 평창동계올림픽 2관왕에 등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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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 #스포츠 #스피드스케이팅 #이승훈 #매스스타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