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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인들이 대통령 선거를 즐기는 방법은 다채롭다(사진)

코스프레, 파티, 댄스이벤트...

3월 18일 실시된 러시아 대통령 선거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76%이상의 득표로 재선을 확정했다. 이로써 그는 2024년까지 장기집권을 하게 됐다. 이에 대해 러시아 야당은 대규모 부정선거가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하는 중이다.

논란은 있었지만, 러시아인들은 선거를 즐겼다. 저마다 나름의 코스프레 복장으로 투표장을 찾았고, 투표장에서 음식을 마련해 파티를 즐기기도 했다. 이외에도 노래경연과 어린이 댄스 이벤트 등이 열렸다.

ⓒAndrei Kasprishin / Reuters
'겨울 북극곰 수영' 클럽의 멤버들이 수영복을 입고 투표소에 왔다. 
'겨울 북극곰 수영' 클럽의 멤버들이 수영복을 입고 투표소에 왔다.  ⓒAndrei Kasprishin / Reuters
코사크 커뮤니티의 사람들은 투표소 밖에서 춤을 추었다. 
코사크 커뮤니티의 사람들은 투표소 밖에서 춤을 추었다.  ⓒXXSTRINGERXX xxxxx / Reuters

 

각종 코스프레를 한 유권자들이 있었다.

 

중세 기사 복장을 한 사람들도 있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코스프레를 한 사람들...

 

투표소에 온 유권자들을 환영하는 댄스공연

나름 성대한 파티

노래방 기계로 노래를 부르는 사람도 있다.

허프포스트일본판은 러시아에서 투표일은 그 자체로 하나의 ‘축제‘라고 설명했다. 투표소는 깃발과 꽃으로 화려하게 장식되고, 노래대회 등의 이벤트가 열린다고. 러시아인들이 선거를 이렇게 즐기는 건, 구소련시대의 흔적이라고 한다. 공산당 일당 독재체제였기 때문에 사실상 선거일은 지도자의 선출을 축하하는 날이 되었던 것. 그러다보니 지금도 러시아에서 선거는 축제로 자리매김 한 것이다. 물론 푸틴의 장기집권을 원하지 않았던 유권자들에게는 ‘축제’가 아니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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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선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