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중요한 임무를 맡았던 군견 한 마리가 탈영해 군 당국이 수색 중이다.
뉴스1에 따르면, 평창올림픽에서 ‘테러 업무’를 지원하던 군견인 검정 리트리버(수컷·6)가 올림픽 개회를 나흘 앞둔 5일 오전 8시 30분경 평창군 대화면 소재의 주둔지에서 이탈했다.
군은 탈영한 군견이 공격성은 없으나 ‘주민 안전’ 차원에서 마을 방송과 주민 신고망을 통해 군견 이탈 사항을 전파했으며, 발견 즉시 군부대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한 상황.
다행히도 탈영한 군견은 멀리 가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군 관계자는 ”평창군 대화면 일대에서 군견을 발견했다는 주민 신고가 접수되어 현재 항공 정찰과 함께 병력에 의한 수색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평창올림픽 경비 지원을 위해 동원된 군견은 말리노이즈/ 셰퍼드/ 래브라도 리트리버 등 20여 마리이며 온순하고 후각과 집중력이 좋은 리트리버는 구체적으로 ‘폭발물 탐지 임무’를 맡은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