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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2월 09일 13시 58분 KST | 업데이트됨 2018년 02월 09일 14시 02분 KST

일본 SNS 유저들에게 평창 올림픽 프레스센터의 동상이 화제가 됐다(사진)

그들은 이 동상을 "모루겟소요"라고 부른다.

평창동계올림픽을 맞이해 평창에 간 사람들의 화제 중 하나는 동상이다. 메인 프레스센터 앞에 놓인 동상으로 벌거벗은 남성 3명이 머리에는 투구 같은 걸 쓰고 있는 모습이다. 이 동상들은 모두 스키점프대를 바라보고 있다.

Steve Russell via Getty Images
Steve Russell via Getty Images

그런데 이 동상들이 일본의 SNS 유저들에게 큰 화제가 됐다.

시작은 2월 7일, ‘도쿄 스포츠’가 보도한 기사였다. 기사에는 “메인 프레스 센터 앞에 수수께끼의 오브제가 있다”며 “(정체를 알기 위해) 근처의 자원 봉사자에게 물어봐도 ‘모르겠어요’라고  했다. 지금 이 오브제 앞은 각국 보도진의 집합장소가 되고 있다”고 적혀 있었다.

이 기사는 자원봉사자가 말한 ‘모르겠어요’를 “モルゲッソヨ”라고 적었다. 발음 그대로 ‘모루겟소요’라고 적은 것이다. 덕분에 일본 SNS 유저들은 이 동상을 그냥 ‘모루겟소요’라고 부르고 있다.

그리고 동상의 모양을 패러디한 게시물을 올리기 시작했다.

 

게임 ‘다크소울’을 떠올린 사람도 있고,

‘타이거 마스크’의 캐릭터를 떠올린 사람도 있고,

 멋진 일러스트를 선보인 사람도 있으며

라떼아트로 승화시킨 사람도 있다.

 

화제가 된 동상은 설치작가 김지현이 지난 2009년에 발표한 작품 ‘총알맨들’이다. 이 작품은 2013 제1회 강원국제미술전람회를 통해 알펜시아에 설치됐고, 현재 강원문화재단이 소유하고 있다. 지난 2009년 ‘서울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이 작품은 ”멋진 몸, 부, 명예 등에 대한 인간의 욕망을 구체적 이미지로 표현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