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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대통령 선거가 치러지고 있다. 푸틴의 연임이 확실하다

스탈린을 잇는 장기 집권자로 이름을 올릴 예정이다

ⓒMikhail Svetlov via Getty Images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66)의 4연임이 확실시되는 러시아 대통령 선거가 18일(현지시간) 오전 시작됐다.

1999년 12월 31일부터 러시아를 18년간 집권한 푸틴 대통령이 이로써 오는 2024년까지 국가를 이끌게 된다. 러시아 최장기 통치자 이오시프 스탈린(1922~1953년)을 뒤잇는 장기 집권자로 이름을 올리는 것이다.

관건은 투표율이다. 푸틴 대통령의 장기 집권 정당성은 이날 얼마나 많은 시민들이 투표장으로 향하느냐에 따라 갈리게 된다.

AFP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대선은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전 5시 극동 캄차카 지역에서부터 시작됐다.

이후 시베리아와 모스크바를 거쳐 가장 서쪽에 위치한 월경지 칼리닌그라드까지 투표소가 차차 문을 연다. 19일 오전 3시 칼리닌그라드의 투표소가 문을 닫으면서 대선은 막을 내린다.

최신 국영 여론조사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의 득표율은 70%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투표율은 63~67% 사이로 전망된다.

이번 대선에 출마한 후보는 푸틴까지 총 8명이다. 하지만 푸틴 대통령의 적수는 전무하다. 푸틴을 뒤쫓는 2위 후보 지지율은 8%를 넘지 못한다.

푸틴 대통령에 대해 비판적이던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는 애초에 선거 출마가 금지됐다. 러시아 법원의 유죄 판결 때문이다. 나발니는 자신에게 씌워진 부패 혐의가 푸틴 세력에 의해 조작된 것이라고 주장한다.

푸틴 대통령을 대체할 인물이 없는 상황에서 이번 대선 투표율은 저조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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