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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베이가 스티븐 스필버그와 '로보포칼립스'를 만든다

마이클 베이에게 '트랜스포머'를 맡겼던 게 스필버그였다.

ⓒDave J Hogan via Getty Images

하스브로는 ‘트랜스포머’ 시리즈를 8편까지 만들 계획이다. 이미 ‘트랜스포머’의 첫번째 스핀오프 영화인 ‘범블비’가 2018년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고대 로마를 배경으로 한 또 다른 스핀오프가 기획 중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영화 ‘트랜스포머’ 시리즈를 이끌어왔던 마이클 베이 감독은 5편을 끝으로 이 시리즈의 연출을 맡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물론 그가 영화연출을 그만둔다는 건 아니었다.

3월 7일, ‘버라이어티’는 마이클 베이가 현재 2편의 차기작을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그중 하나는 ‘식스 언더그라운드’(6 Underground)로 ‘데드풀’의 작가 렛 리즈와 폴 워닉이 시나리오를 쓴 영화다. 이들은 ‘식스 언더그라운드’에 프로듀서로도 참여할 예정이다. 2019년 여름 개봉을 계획 중이다.

또 다른 한 편은 ‘로보포칼립스’(Robopocalypse)다. 이 프로젝트는 원래 스티븐 스필버그가 준비했었다. ‘버라이어티’는 마이클 베이가 자신을 ‘트랜스포머’의 감독으로 선택했던 스필버그와 다시 팀을 이루어 ‘로보포칼립스’ 연출 계획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Doubleday

‘로보포칼립스’는 대니얼 H.월슨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다. ‘인간의 곁에서 인간을 돕던 로봇이 어느 날, 인간보다 더 똑똑해진다면?’이란 다소 익숙한 설정하에 로봇과 인류의 전쟁이 끝난 상황에서 당시 개개인의 사람들이 어떤 사연을 겪었는가를 묘사한다. 로봇공학박사 출신의 대니얼 H.월슨은 ‘로봇들의 반란에서 살아남는 법’, ‘로봇 군대를 만드는 법’ 등의 논픽션을 쓴 바 있다. 이 소설에서 그는 다양한 종류의 로봇들을 등장시켰는데, 사실 이 가운데 ‘트랜스포머’를 닮은 로봇은 없다. 소설은 로봇에 대항하는 인간들의 우정과 연대가 어떻게 확장되는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난 2012년, ‘로보포칼립스’ 연출 계획을 밝혔던 스티븐 스필버그는 “‘로보포칼립스’의 주제가 더이상 새롭지 않다는 걸 알고 있지만, 이 주제는 해가 바뀔 때마다 더 우리의 현실과 밀접한 논쟁거리가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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