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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백악관 대변인은 평창올림픽에서 북한과 접촉할 생각이 없다

'비핵화'를 언급했다.

  • 김태우
  • 입력 2018.02.24 14:33
  • 수정 2018.02.24 14:34

새라 허커비 샌더스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24일 최대한의 대북 압박을 계속해 나갈 것이며,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 계기에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 등 북한 대표단과 접촉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뉴스1

미 정부 대표단으로 전날(23일) 한국을 찾은 샌더스 대변인은 이날 오전 9시25분쯤 제임스 리시 상원의원과 강원 평창 용평 리조트 내 USA 하우스에서 내외신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제재는 가장 강력한 방식이며 이를 통해 북한에서 행동을 바꿀 것을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23일(현지시간) 선박 28척과 기관 27곳, 개인 1명을 대북 제재 명단에 추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10번째 독자제재다.

그는 ”다음 단계가 어떻게 될 지 구체적으로 말하지 않겠지만 강할(strong) 것”이라면서 ”동맹국들에도 그 노력에 함께 하도록 요청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과거 행정부에서 한 실수는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제임스 리시 상원의원도 ”제재는 이행돼야 의미 있는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공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화에 대해서도 언급됐다. 샌더스 대변인은 ”북한과 대화하려면 비핵화 움직임이 있어야 한다”면서 ”그런 게 없으면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약간의 움직임을 보여주기를 기대한다”며 ”그것은 생산적인 대화의 출발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1

리시 의원은 모두발언에서 ”(미국 대표단은)평화와 안정의 메시지를 가지고 (한국에)왔다”며 ”우리의 굳건한 동맹국인 한국과 다시 한번 함께 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어제 저녁에 문재인 대통령과 굉장히 좋은 시간을 가졌다”면서 ”다시 한번 양국간 긴밀한 공조를 확인했다”고도 전했다.

미 정부 대표단은 25일 평창 올림픽 폐막식에 참석한 후 26일 미국으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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