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오달수의 성추행 의혹 댓글을 단 사람이 'JTBC 뉴스룸'과 인터뷰를 했다

그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말했다.

  • 강병진
  • 입력 2018.02.26 20:56
  • 수정 2018.02.26 21:48

*업데이트(2018년 2월 26일 오후 9시 45분)

오달수의 소속사 스타빌리지 한 관계자는 OSEN과의 통화에서 ‘성폭행 피해를 주장한 사람의 JTBC 뉴스룸’ 인터뷰에 대해 ”오랜 사실확인을 거친 만큼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에 대한 변화는 바로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원래기사

ⓒ뉴스1

배우 오달수는 2월 26일, 자신을 둘러싼 성추행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발표했다. 그에 관한 의혹은 지난 15일과 19일, 오달수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포털사이트에 단 댓글로 불거졌다. 오달수는 입장문을 통해 “참담한 심정으로 1990년대 초반의 삶을 되짚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렇게 30년 전, 20대 초반으로 돌아가 차분히 스스로를 돌이켜 봤지만, 그런 행동을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날 ‘JTBC 뉴스룸’은 실제 댓글을 달았던 A씨를 만났다. 

ⓒJTBC

 A씨는 ‘뉴스룸’과의 인터뷰에서 “오달수는 그 당시 저희에게 상당히 높은 선배였다. 잠시 이야기하자고 해서 따라갔는데 제 인생에서 가장 잘못된 선택을 했다”며 오달수가 여관에서 자신을 성폭행 했다고 말했다.

″제가 어떻게 뭐 반항하고 그럴 틈도 없었어요. 제가 막 소리를 질렀거든요. 눈도 깜짝 안 하더라고요. 그 차분한 표정 있잖아요.따라갔기 때문에 저의 잘못 아닌가…자존감이 떨어지고 제 몸속에 알맹이가 다 빠져나가고 껍데기만 남은 느낌이었어요. 제 가치가 없는 것 같았어요 완전히…”

댓글을 지운 이유에 대해서는 “기사화되면서 나에게 욕하는 사람들이 있었고, 무서워서 지웠다”고 말했다.

이 인터뷰에서 A씨는 오달수에게 성폭력 피해를 입은 또 다른 피해자가 있다고 주장했다. A씨는 “한 동료가 자신도 그런일이 있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너무나 고통스럽고 죽어서라도 그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침묵하는 건 괜찮은데 ‘그런 일이 없었다’고는 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여성 #성추행 #성폭행 ##Me Too #오달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