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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안희정 전 지사 성폭행 의심 장소를 압수수색했다

출입기록 등을 확보했다.

ⓒ뉴스1

검찰이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행 장소로 알려진 주상복합 아파트를 압수수색했다.

서울서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오정희)는 7일 오후 안 전 지사가 김지은씨(33)를 성폭행한 장소로 의심되는 서울 마포구 한 주상복합 아파트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확보한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안 전 지사와 김씨의 출입기록 등을 살펴볼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이 이날 바로 압수수색에 나선 것은 사안의 중대성 등을 고려해 수사를 신속히 진행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서부지검은 피해자 의사와 관할, 신속한 수사의 필요성 등을 고려해 경찰 수사를 지휘하는 대신 직접 수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씨 측은 서부지검에 고소장을 낸 이유로 ”범죄지 중 하나가 서부지검 (관할)”이라고 말한 바 있다. 

사건은 오정희 부장검사가 이끄는 여성아동범죄조사부에 배당했다. 수사팀은 오 부장검사를 포함해 4명이다. 

안희정 전 지사가 김씨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처음 보도한 JTBC는 7일 안 전 지사가 설립한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 연구원이 안 전 지사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추가 보도했다. 

검찰 관계자는 ”아직 안 전 지사와 관련해 추가 고소장이 접수된 것은 없다”며 ”추가 피해자 관련 인지수사 착수 여부는 말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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