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1500m 종목에서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한 임효준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감사를 전했다.
임효준은 14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문대통령이 보낸 축전을 공개하고 ”바쁘신 와중에 경기장에 찾아와주시고, 또 격려의 말씀까지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며 답장을 보냈다.
금메달 획득으로 ”국민들께 받은 힘을 조금이나 돌려드릴 수 있었던 것 같아 뿌듯하다”는 임효준은 일곱 번의 부상이 ”오히려 부끄럽다”고 밝혔다. ”훈련보다 더 힘든 일을 하시고, 지금도 곳곳에서 묵묵히 일하시는 대한민국 국민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자격이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분들을 대신하여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고 생각하고 제 자리에서 더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끝으로 임효준은 남은 일정에서 ”최선의 경기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라며 글을 마쳤다.
한편, 임효준은 오는 17일 열리는 남자 1000m 준준결승에서 황대헌, 서이라, 티보 포코네와 맞붙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