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DNA 감식으로 33년 만에 만난 쌍둥이는 서울서 태어난 자매다

실망이 너무나 클까봐 자매를 찾을 수 있을 거라는 기대 자체를 하지 않았다

  • 김태성
  • 입력 2018.03.21 10:26
  • 수정 2018.04.03 10:29

헤어진지 33년만에 DNA 감식을 통해 서로를 찾은 쌍둥이 자매가 있다.

해군 고급하사관인 아만다 던퍼드는 어려서 미국으로 입양된 한국계 미국인이다. 자기에게 쌍둥이 자매가 있다는 이야기를 7살 때쯤 엄마에게 들어서 알고는 있었지만, 찾을 방법도 능력도 없었다.

그러다 지난주에 놀라운 이메일을 받았다.

″[DNA 감식 결과]에 따르면 우린 자매랍니다. 나도 한국에서 입양된 사례거든요.”

WKTR에 의하면 이 이메일을 보낸 사람은 던퍼드의 일란성 쌍둥이 자매 케이티 베넷이다.

우연히도 두 사람은 같은 DNA 감식 업체에 감식을 의뢰했고, 23andMe라는 이 DNA 감식 업체는 두 사람의 유전자가 100% 동일하다는 걸 발견했다.

던퍼드는 동부에 베넷은 서부에 살지만, 자매는 DNA 말고도 둘 사이에 너무나 비슷한 점이 많다고 놀랐다.

베넷의 말이다. ”우린 둘 다 8, 90년대에 잠깐 유명했던 액션 배우 돌프 룬드그렌을 너무나 좋아한다.”

던퍼드는 ”우린 ‘트루 크라임’도 정말로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베넷은 실망이 너무나 클까 봐 자매를 찾을 수 있다는 기대 자체를 하지 않았다고 WTKR에 설명했다.

던퍼드는 ”정말로 희한한 일이지만, 만나자마자 사랑이 와닿고 유대감이 느껴졌다.”라며 자매를 찾은 걸 기뻐했다.

 아래 슬라이드는 옆으로 밀면 된다. 

[h/t wgntv]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입양 #쌍둥이 #유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