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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이 한국배구연맹의 성차별에 분노했다

한국배구연맹이 수정한 샐러리캡 제도를 언급했다.

  • 김태우
  • 입력 2018.03.11 15:03
  • 수정 2021.08.07 03:22

김연경이 한국배구연맹(KOVO)의 성차별에 분노했다.

ⓒJOHANNES EISELE via Getty Images

김연경은 11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여자 배구 샐러리캡(*연봉총액상한) 남자 배구 샐러리캡 차이가 너무 난다”라며 ”여자선수만 1인 연봉 최고액이 샐러리캡 총액의 25%를 초과할 수 없다는 단서 조항까지 추가했다고 한다. 왜 점점 좋아지는 게 아니고 뒤처지고 있을까?”라고 불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이런 제도라면 나는 한국 리그에서 못 뛰고 해외에서 은퇴를 해야 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김연경은 이어서 ”여자 샐러리캡 14억(향후 2년간 동결) 남자 샐러리캡 25억(1년에 1억 원씩 인상) WHAT!!!!!!!!!!!!!”이라며 한국배구연맹이 지정한 남녀 샐러리캡 차이를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국배구연맹은 지난 5일 이사회와 임시총회를 열고 남녀부 샐러리캡 제도를 수정했다.

수정된 제도에 따르면 남자부는 오는 2020~2021시즌까지 매년 1억원씩 샐러리캡을 인상하는 반면, 여자부는 현재 샐러리캡인 13억원에서 1억원이 인상된 14억원에서 향후 2년간 샐러리캡을 동결하기로 했다.

또한, 김연경의 설명대로 여자부의 1인 연봉 최고액은 샐러리캡 총액의 25%를 초과할 수 없다. 여자부 1인 연봉 최고액은 신설된 조항에 따라 3억 5천만원으로 한도가 정해졌다. 남자부는 1인 연봉 최고액에 대한 조항이 명시되지 않았다. 

한편, 김연경은 지난해 5월 터키 페네르바체를 떠나 현재는 중국 상하이 소속으로 선수 생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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