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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린이 '82년생 김지영'을 읽었다고 하자 생긴 일

'탈덕선언' 하는 팬들이 있었다.

  • 강병진
  • 입력 2018.03.19 12:34
  • 수정 2018.03.19 12:40
ⓒ뉴스1

걸그룹 ‘레드벨벳’은 지난 3월 18일, 팬 미팅에 참석했다. ‘레벨업 프로젝트2’ 1000만뷰 달성을 기념하는 행사였다. 이 자리에서 한 팬은 “최근에 읽은 책”에 대한 질문을 했다. 아이린은 2권의 책을 말했다.

‘82년생 김지영’과 ‘별일 아닌 것들로 별일이 됐던 어느 밤’이다.

그리고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이린을 비난하는 게시물들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올케이팝’ ‘국제신문’등의 보도에 따르면, 아이린을 비난한 이들은 2권의 책 중 ‘82년생 김지영’을 문제삼았다. 일부 팬들이 이를 두고 아이린의 ‘페미니스트 선언’이라 해석했고, 그래서 아이린을 비난한 것이다. ‘올케이팝’에 따르면, 몇몇 남성팬은 남성 유저들이 많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그들의 분노를 표현했고, 심지어 아이린의 사진을 태우는 사진을 게시”하기도 했다.

 

ⓒonline community

 

조남주 작가의 ’82년생 김지영’은 김지영이란 이름의 평범한 여성이 한국에서 태어나 겪은 여성에 대한 차별적인 시선들을 그린 소설이다. 지난 2017년 상반기의 화제작이었으며 그해 6월에는 영화화가 결정되기도 했다.

걸그룹 멤버가 이런 일을 겪은 건, 아이린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월 ‘에이핑크’의 손나은은 인스타그램에 ‘GIRLS CAN DO ANYTHING(여자는 뭐든지 할 수 있어)’라고 적힌 핸드폰 케이스를 든 사진을 올렸다가 일부 팬들의 항의를 받았다. 이 또한 해당문구가 ‘페미니즘’을 연상시킨다는 이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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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페미니즘 #아이린 #82년생 공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