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은 선수가 자기의 재능과 기량을 온 세계에 보여주는 큰 무대다. 프랑스 아이스댄서 가브리엘라 파파다키스도 당연히 그렇게 생각했을 것이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어제 아침 아이스댄싱 쇼트 댄스 도중, 파파다키스가 입고 있던 녹색 드레스의 목 부분이 파트너 기욤 시즈롱 눈앞에서 툭 하고 끊어진 것이다.
커플은 파파다키스의 드레스 문제에도 불구하고 연기를 끝까지 마쳤다.
가슴 일부를 드러낸 채 댄스 해야 할 정도로 상황은 심각했다. 그런 어려움에도 좌절하지 않고 연기에 최선을 다한 커플에게 네티즌들은 박수를 보냈다.
캡션: 의상 문제 때문에 가슴을 드러낸 채 쇼트댄스 반을 연기해야 했던 프랑스 아이스댄서가 연기를 잘 마쳤다. 대단한 자신감과 침착함이다.
캡션: 상상해 보시라. 20년 동안 연습한 결과, 올림픽 무대에 가까스로 서게 됐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문제로 가슴이 3초 정도 노출됐다. 그래서 어떻다고? 아름다운 댄스였다는 점이 더 중요하다!!!
이번 사건이 평창올림픽에서 일어난 첫 의상 해프닝은 아니다. 한국 아이스댄서 민유라에게도 지난 일요일에 비슷한 일이 벌어졌다.
이날 경기에서 점수 81.93을 딴 파파다키스와 시즈롱은 전체 순위 2등이 됐다.
캐나다의 테사 버추와 스콧 모이어는 세계 신기록 83.67로 1위에 올랐다.
아이스댄스 경기는 오늘(화) 있을 프리 댄스를 마지막으로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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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프포스트US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