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2018년 02월 02일 09시 44분 KST | 업데이트됨 2018년 02월 02일 09시 45분 KST

홍준표는 자신의 '꼰대' 이미지가 더불어민주당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나보다 한 살 많은 문재인 대통령에게는 꼰대라고 안하는데..."

NEWS1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자신에게 ‘꼰대’란 이미지가 있는 것에 대해 원인을 분석했다.

2월 1일, ‘한겨레’의 보도에 따르면 홍준표 대표는 자유한국당 정책연구기관인 여의도연구원이 주최한 청년정책 자문위원 위촉장 수여식에 참석했다. 그리고 자유한국당과 자신의 이미지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1. 그것은 낙인찍기다.

“상대방을 규정하고, 낙인을 찍기 시작하면 그 낙인에서 벗어나기가 굉장히 어렵다. 자유한국당이 꼰대라는 이미지가 낙인찍기다.”

2. 이런 낙인찍기는 더불어민주당이 하고 있다.

“잘 보시라. 내가 문재인 대통령보다 호적으로는 한 살 밑이다. 그런데 나보고는 꼰대라고 하고 문재인 대통령은 꼰대라고 안 부른다. “

3. 내가 아버지가 자식 야단치듯 문제를 지적해서 그렇다.

“내가 나가면 말을 빙빙 안 돌린다. 잘못한 것 있으면 방송에서 기자도 야단친다. 묻는 사람도 생방송에서도 야단친다. ‘그것을 질문이라고 하느냐’ 야단치고 하니까 꼭 아버지가 자식 야단치듯 하는 것을 보고 나보고 꼰대라고 한다.”

4. 그런 걸 가지고 꼰대라고 한다면...

“젊은이들도 잘하는 것은 격려하고 못하는 것은 야단쳐서라도 바로잡아야 한다. 그것을 꼰대라고 표현하는 사람은 나쁜 사람이다.”

홍준표 대표는 스스로 “방송에서 기자도 야단”치고, “묻는 사람도 생방송에서도 야단”치고 하는데, 그게 “꼭 아버지가 자식 야단치듯 하는 것”이라 사람들이 자신을 ‘꼰대’라고 한다고 생각하는 듯 보인다. 그의 말처럼 홍준표 대표는 여러 공식석상에서 야단을 쳐왔다.

시사블로거 ‘아이엠피터’가 정리한 바에 따르면, 최근에는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마이뉴스’ 기자가 질문을 하자, “오마이뉴스도 우리 당 출입하냐”고 대꾸한 바 있다. 물론 사람들이 가장 많이 기억하는 ‘야단’은 지난 2011년에 있었다. 한나라당 전당대회 자금 의혹이 불거졌을때, 당시 한 기자는 “돈을 받은 사실이 있냐”고 물었고, 이에 대해 홍준표 대표는 “그런 걸 왜 물어, 너 진짜 맞는 수가 있어”라고 “야단”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