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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번역기에 의존한 노르웨이 올림픽팀에게 벌어진 일(사진)

달걀을 주문하려고 했다.

구글 번역기는  가끔 말이 되는 번역을 내놓기도 하지만, 대체로 의미를 파악할 수 없는 결과를 내곤 한다. 구글 번역이 완벽하지 않다는 사실을 동계올림픽 참가를 위해 평창을 찾은 노르웨이인들이 직접 증명했다. 

노르웨이 동계올림픽 대표팀 소속 셰프들은 오믈렛과 계란후라이 등 다양한 요리를 만들기 위해 평창의 한 식료품 가게에 계란을 주문했다. 한국어를 하지 못하는 이들은 구글 번역기의 도움을 받기로 했다. 

문제는 개수였다. 번역기를 통했기 때문에 의사소통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아서인지, 달걀 1500개를 주문하려던 이들은 1만5천 개를 배달받게 됐다. 

셰프 스탈레 요한슨은 노르웨이 일간지인 아프텐포스텐에 ”배달이 왔는데 끝이 보이지 않았다. 믿을 수 없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요한슨은 원래 필요했던 1500개를 제외한 나머지 1만3500개를 돌려보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00명에 달하는 선수들의 영양 상태를 위해 ”거의 하루 내내” 요리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르웨이는 역대 동계올림픽에서 가장 많은 메달을 따낸 국가다. 1924년 열린 최초의 동계올림픽 이후 메달을 무려 329개나 획득했다.  

한편, 올림픽 출전 선수들을 위해 요리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미국 대표팀 소속 셰프인 메건 샤코스키는 지난달 Mic.com과의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평창에 있는 동안 3천 끼 정도를 만들어낼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샤코스키는 이어 A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매일 3~4000칼로리 정도를 섭취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허프포스트US의 ‘15,000 Eggs Delivered To Norwegian Olympic Team After Google Translate Error
Oops.’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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