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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귀 때문에 싸움이 벌어졌고, 비행기는 긴급 착륙했다

기장까지 나서서 싸움을 말렸지만 소용이 없었다

  • 김태성
  • 입력 2018.02.19 16:51
  • 수정 2018.02.19 16:53

지난 월요일, 방귀를 못 참는 한 승객 때문에 기내에서 싸움이 벌어졌고, 승객 네 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트랜스아비아 항공 두바이-암스테르담 편을 탄 문제의 승객은 옆에 앉은 승객들의 호소에도 불구하고 방귀를 계속 뀌어댔다. 자제해 달라는 승무원들의 요청에도 아랑곳없이 독방귀는 계속됐다.

참다못한 옆자리 승객들 입에서 험한 말이 나왔고 결국 주먹이 오가는 상황으로 이어졌다. 기장까지 나서서 싸움을 말렸지만, 소용이 없었다.

기장은 긴급 착륙을 결심했다. 오스트리아 빈 공항에 도착한 여객기에 경찰이 올라탔다. 

경찰이 기내에서 연행한 사람은 여성 둘과 남성 둘이었다.

여성 둘은 문제의 승객 근처에 앉아있던 모로코계 네덜란드인으로 밝혀졌지만, 남성 둘의 정체는 모호하다. 경찰은 그 남성들이 방귀를 뀐 문제의 남성과 동행인인지, 아니면 문제를 제시한 남성들이었는지 밝히지 않았다.

오스트리아 법을 어긴 사건이 아니라, 네 사람은 모두 석방됐다. 다만 이 네 사람은 앞으로 트란스아비아를 탈 수 없다. 트란스아비아가 항공사 탑승 금지령 명단에 네 사람의 이름을 올렸기 때문이다.

아래 슬라이드는 옆으로 밀면 된다.

[h/t f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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