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선배’가 이끄는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은 21일 OAR(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을 11-2로 이겼다. 7승 1패로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예상을 뛰어넘는 뛰어난 성적에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덩달아 ‘안경선배’ 김은정(스킵), 김영미(리드) 김선영(세컨드), 김경애(서드), 김초희(후보)의 모든 것이 관심을 받고 있다.
김초희를 제외한 나머지 네 명이 다닌 경북 의성군 ‘의성여고’도 관심을 피해갈 수 없었다. 그 결과 의성여고의 놀라운 내막이 알려졌다.
의성여고는 동아리 48개를 운영 중이다. 이중 동계스포츠 관련 동아리가 15개나 된다.
학생 11명이 활동 중인 컬링반부터 피겨스케이팅, 아이스하키,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반 등 다양하다. 거의 모든 동계스포츠 종목이 총망라돼있다.
물론 잘 살펴보면 구멍은 있다.
동아리 ‘활동내용‘란을 보면, 컬링만 경기를 한다. 나머지 종목은 ‘이론교육 및 홍보활동‘으로 채워져있다. 장소도 컬링 동아리만 ‘컬링장’이다. 나머지는 학교 교실이다.
만약 경북 의성군에 아이스링크장이 있었다면, 그래서 피겨반, 아이스하키반 학생들이 교실이 아닌 경기장에서 동아리 활동을 해왔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