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11일, 일본의 어느 식당. 트위터 유저 ‘shoumizo3446’은 초밥을 주문했다. 여러 초밥을 맛본 그의 다음 선택은 조개가 올려진 초밥이었다. 그런데 밥을 감싸고 있던 조개가 갑자기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 영상은 트위터 내에서 5만 1천번 가량 리트윗됐다
영상을 보면 이 조개는 몸의 한쪽을 스스로 들어 올린다. 촉수가 움직이는 것 같은 모습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이미 손질이 끝난 이 조개는 아직 살아있는 걸까? 영상을 소개한 ‘매셔블’은 직접 해양 생태 학자인 칼룸 로버트 박사에게 영상 속 조개의 상태를 문의했다. 살아있는 것인지, 아니면 살아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인지. 그는 다음과 같이 답했다.
″조개는 매우 단순한 신경계를 갖고 있습니다. 뇌보다는 몸 전체에 분포된 3쌍의 쌍신경절이 신체 활동을 조정합니다. 아 영상의 사례를 보면 조개의 어떤 부분은 온전한 기능을 하는 것이죠.”
아래는 지난해 7월 일본 내 어느 시장에서 목격된 비슷한 사례다. 머리와 내장을 손질한 생선의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