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텍사스 휴스턴에서 아주 기이한 사건이 벌어졌다. 딸이 친구들을 동원해 아빠의 차를 카잭킹(자동차강도)한 것이다.
MontgomeryCountyPoliceReport에 의하면 17세 수잔 마리아 마이즈는 사건 당일 자기 아빠와 함께 있었다. 두 사람이 탄 자동차가 잠깐 멈춘 사이에 16세, 17세 소년 둘이 권총을 겨누며 들이닥쳤다. 돈을 내놓으라는 것이었다.
범인들은 집에 있는 돈도 내놓으라며 수잔 아빠에게 집으로 운전하라고 명령했다. 수잔은 자기도 피해자인 양 가만히 있었다. 집에 도착한 후, 수잔 아빠는 범인들을 따돌리고 집 안으로 도망치는 데 성공했다.
119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 범행을 계획한 사람이 다름 아닌 피해자의 딸 수잔이라는 점을 말이다. 경찰에 붙잡힌 16살짜리 남성 범인이 그 사실을 자백했다.
수잔 앞으로 보석금 $75,000이 배정됐고, 현재는 감금된 상태다.
아빠에게 그냥 용돈을 좀 더 달라고 했으면 어땠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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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 newyork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