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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과학적으로 증명되지는 않은 마그네슘 대안 의약품을 계속 먹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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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CINE
Ala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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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 디 그래스 타이슨은 전형적인 덕후 셀러브리티다. 그는 빌 마어와 편하게 어울리는 명석한 천체 물리학자이다. 그는 언제나 내가 생각해 보게 되는 말을 한다. 어젯밤에 그는 마어와 함께 빅 뱅 이야기를 나누었다. 마어는 우리의 우주 전체가 핀 끝에 올라갈 수 있을 정도로 작았다는 발상에 장난스럽게 회의를 품었다. "난 그걸 믿을 수 있을지 잘 모르겠네요." 마어가 말하자, 타이슨은 그건 믿음과는 아무 상관이 없으며, 과학은 우리가 보기에 말이 되어야 할 의무, 또는 우리를 편안하게 해주어야 할 의무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냥 진실이고 증명할 수 있기만 하면 된다는 것이었다. 다른 상황에서 타이슨은 "이중 맹검 실험실 테스트를 통과한 대체 의약품을 뭐라고 부릅니까?"라는 질문에 간결하게 대답한 적이 있었다. "일반 의약품."

나도 동의한다. 하지만 두 번째 질문이 있다. 이중 맹검 연구 비용은 누가 대는가? 저녁에 나는 졸업 파티에 다녀왔다. 나는 MIT/하바드 베드타운에 살다 보니, 내가 대화를 나누었던 두 사람이 의학 연구자였다는 사실은 전혀 놀랍지 않았다. 나는 그들에게 내가 개인적인 이유로 생각해 왔던 의학적인 이야기를 했다. 그들은 증명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내게 들려주었다...... 비용 조달 때문이다.

나는 듀피트렌 구축을 앓고 있다. 손가락 관절이 구축되는 원인이 알려지지 않은 심각한 병이다. 이 병이 진전됨에 따라 구축은 영구화된다. 나는 이미 수술을 두 번 받고 방사선 치료도 받았지만 구축은 다시 나타났고 더 심하게 진전되었다. 구축이 35도를 넘어 60도에 가까워지고 있어, 나는 더 공격적인 수술을 받을지 심각하게 고민해야 했다.

또한 위장이 조금 불편해서 건강 식품 가게에서 마그네슘 제품들을 보고 있었다. 내 듀피트렌 구축은 생각하지 않고 나는 마그네슘 보조제를 먹기로 했다. 내가 무슨 말을 하려는 건지 알리라 믿는다. 보조제는 위장에 효과가 있었지만, 3주 안에 내 손의 구축을 유발했던 혹이 부드러워 졌고 손가락이 펴졌다. 의사 두 명이 30도 이상 휘었다고 확인했던 한쪽 손은 완전히 곧게 펴졌다. 보조제를 먹었는데도 적혈구 검사에 의하면 마그네슘 수치는 정상치보다 낮았다. 예전에는 정말 낮았던 모양이다.

당뇨병 환자가 듀피트렌 구축에 잘 걸린다. 유럽의 한 연구에 의하면 1형과 2형 당뇨병 환자 중 14%가 듀피트렌 구축에 걸린다고 한다. 또한 당뇨병 환자 중 최소 13.5%에서 47.7%가 마그네슘 수치가 낮다는 것도 알려져 있다. 이 연구에서는 '마그네슘 결핍증이 만성 당뇨 합병증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가 많으나, 이 문제에 대한 임상의들의 관심은 낮다.'고 지적했다. 듀피트렌 구축은 알코올 중독과 간 질환 환자들 사이에서도 극히 흔하다. 이들 역시 마그네슘 수치가 낮다는 게 잘 알려져 있다.

관련은 인과는 아니지만, 많은 사람들이 예전부터 여러 질병들과 낮은 마그네슘 수치를 연결지어 왔다. 그리고 일부 과학자들은 블로그와 대중 서적은 고려할 가치가 없다고 보지만, 그 글들이 반드시 틀리다는 법은 없다. 입증되지 않은 것이 과학적인 것으로 증명되는 유일한 방법은 이중 맹검 연구인데, 거기엔 돈이 들어간다.

등한시되고 있는 듀피트렌 구축이 마치 탄광 속의 카나리아처럼 우리 식단에 마그네슘이 부족해서 생기는 여러 문제를 알려주는 것은 아닐까? 시간과 잘 통제된 연구만이 여기에 대답해 줄 수 있다. 하지만 그때까지 나는 마그네슘 보조제를 계속 먹을 생각이다.

허핑턴포스트US의 Magnesium, Alternative Medicine and Science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