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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미국 대선, '시골'을 잊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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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ll town canada

분열이 2016년 대선을 망쳤다. 젠더, 연령, 소득, 지지당, 성격 등 어떤 잣대로 봐도 분열이 있다. 지금도 존재하는 한 가지 큰 분열은 시골과 도시 커뮤니티 사이의 지식과 이해의 차이다. 사실 우리의 모든 분열은 크게 다루는 반면, 우리를 미국인으로 묶어주는 것에 대한 이야기는 별로 없었다. 이것은 도시/시골 분열 문제에서 가장 극명하다.

후보가 미국의 시골에 집중할 때는 그건 전통적 사회 및 경제 가치에 대한 경의의 표시라고들 흔히 생각한다. 예를 들어 총기 소유권과 농사가 시골에 잘 먹힌다고 많은 사람들이 생각한다. 어느 정도는 사실이지만, 현실은 몇 가지 이슈만으로 커버할 수 없을 정도로 복잡하다. 시골 지역과 작은 마을, 중간 크기 마을은 경제 성장의 인큐베이터가 될 수 있다. 오스틴이나 실리콘 밸리 같은 테크놀로지 허브처럼 멋진 곳은 아닐지 몰라도, 관광, 식량 생산, 테크놀로지와 농업 혁명 성장은 시골 커뮤니티가 미국 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된다.

사람들을 묶어주는 것이 사실은 갈라놓는 것보다 더 강하다. 시골 유권자들은 연방 소유 토지의 방목권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할지 몰라도, 그들은 무엇보다도 좋은 일자리와 탄탄한 경제, 자녀들을 위한 기회, 안전하고 사이좋은 커뮤니티에서 사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후보들이 스윙 스테이트 몇 곳의 인구 밀집 지역에만 집중하는 경향이 있는 정치 체제에서 시골 유권자들이 뒤로 밀려난 것 같은 느낌을 자주 받는 것은 사실이다. 경선 시즌이 지나면 대선 후보가 시골 지역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일은 드물다.

그러나 뉴욕 주 북부, 일리노이 주 남부, 미시건 중부, 캘리포니아 센트럴 밸리 등, 미국 전역의 작은 시골 커뮤니티에 사는 사람도 수백만 명이다. 이런 커뮤니티 중 상당수는 농사를 짓고 미국인들과 미국 경제에 엄청난 양의 식량, 의복, 연료를 제공하는 네트워크의 일부다. 현대적 테크놀로지와 커뮤니케이션이 있는 지금은 작은 마을에서 창업하기에 보다 적당한 때이며, 이런 커뮤니티들에서 새로운 사업들이 시작되고 있다.

이런 지역들은 전국 및 주 선출직 공무원 후보들이 관심을 가질 가치가 있는 곳들이다. 인구가 수천 명밖에 되지 않는 마을에서 시간을 낭비하지 말라고 후보에게 조언하는 정치 컨설턴트도 있을지 모르나, 좋은 정부와 리더십을 위해서는 모든 미국 커뮤니티가 관심을 받아야 한다. 이런 커뮤니티는 여러 주에서 인구학적으로, 상징적으로 선거 결과에 중요하다. 스윙 스테이트에서 시골과 작은 커뮤니티에 사는 미국인들의 목소리는 주의 선거 결과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며 무시되어서는 안 된다.

물론 도시가 겪는 큰 어려움들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 다른 형태로 나타나기는 하지만, 시골과 도시 커뮤니티의 어려움은 굉장히 비슷하다. 인프라 노화, 경제 성장, 불평등한 교육 기회, 마약과 범죄는 크고 작은 미국 커뮤니티를 괴롭힌다.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쟁 피해자가 미국 시골 젊은이들 가운데 유독 많다는 것은 비밀이 아니다. 불경기는 미국 시골에 큰 타격을 주었고, 미국 경제의 반등에 별 영향을 받지 못한 마을들이 많다.

공직에 오르려는 사람들, 선거에 나가려는 사람들은 시골 커뮤니티와 작은 마을들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전세계 트렌드를 보면 수많은 사람들이 도시를 선호하지만, 작은 마을과 시골로 돌아가는 미국인들이 많다는 증거도 있다. 우리의 경제, 역사, 사회, 그리고 정치에 시골 커뮤니티와 작은 마을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잊지 말자.

* 이 글은 허핑턴포스트US에 게재된 'Don't Forget About Rural America in 2016'(영어)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