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채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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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성적소수자문화인권센터 활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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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내 표를 죽이는가

(1) 댓글 | 게시됨 2017년 05월 04일 | 23시 18분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기자 간담회에서 "정의당에 대한 지지는 다음 선거에 하셔도 괜찮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정의당에서는 '사표 방지 심리'를 이용하는 졸렬한 발언이라고 비난했다. 선거 때면 꼭 등장하는 단어가 바로 '사표'다. 흥미로운 건 다른 논쟁은 자신과 가장 반대편에 선 후보와 해도 사표, 즉 '죽은 표' 논쟁은 가장 자신과 가까운 입장의 후보와 벌인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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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혐오는 없다

(0) 댓글 | 게시됨 2017년 04월 07일 | 00시 23분

지난 4월3일에 전국 17개 광역시도 기독교연합회 회장단이 모여서 '동성애' 차별금지법 제정에 찬성하는 대선 후보는 지지하지 않을 것이며, 동성애를 옹호·조장하는 전국 광역시도 및 시군구 인권조례가 제정되지 않도록 대처하겠다고 결의했다.

실제 지난 3월 말, 대전시의회 교육위원회는 보수 개신교계 등 반대 시위에 굴복해 학생인권조례 제정을 유보하는 결정을 내렸다. 이에 힘입어 원주시 인권조례 개정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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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교사할당제 주장, 왜 수십년째 계속되나

(0) 댓글 | 게시됨 2017년 03월 10일 | 00시 59분

옛날 뉴스를 뒤적거리다가 흥미로운 기사를 하나 발견했다. 1979년 8월에 중앙교육연구원이 '여교사 대책에 관한 연구'라는 보고서를 냈는데, 너무 많은 여교사로 인해 남학생들의 기질이 여성화되는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여교사 증가를 둔화시키는 정책으로 교육대학에서는 남학생의 합격 하한선을 낮추어서 더 뽑고, 교육청에서 중등 교사를 신규 채용할 때 남교사를 의도적으로 더 뽑아야 한다고 제시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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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교육 표준안을 폐기하라

(1) 댓글 | 게시됨 2017년 02월 10일 | 01시 20분

나라 꼴이 난리다. 이게 다 하지 말아야 할 일을 해서 그렇다. 국정 역사교과서도 그렇고 문화계 블랙리스트도 그렇다. 여기에 하나가 더 늘었다. 바로 교육부가 만든 '학교 성교육 표준안'(이하 표준안)이다. 개발에 무려 6억원을 썼지만 문제가 너무 많아 전문가와 시민단체들로부터 '폐기'하라는 비판을 받았다. 교육부는 개정을 운운하며 2년을 끌다가 수정할 것이 별로 없다며 일방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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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과 동성애 인권

(0) 댓글 | 게시됨 2017년 01월 12일 | 23시 08분

2016년 7월, 주한 미8군 부사령관에 부임한 태미 스미스 준장은 주한미군 최초의 여성 지휘관이다. 미 육군 역사에서 커밍아웃을 한 최초의 동성애자 장성이기도 하다. 커밍아웃 후 오랫동안 사귄 파트너와 결혼을 했고 현재 함께 한국에서 살고 있다. 동성혼을 인정하지 않는 한국 정부는 태미 스미스 준장 커플을 어떻게 대하고 있을까? 얼마 전 우연히 스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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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정말 끝까지 함께

(0) 댓글 | 게시됨 2016년 12월 16일 | 04시 33분

편의점이나 마트에 가면 '1+1'(원 플러스 원) 표시가 있는, 하나 사면 하나를 덤으로 주는 이벤트 상품부터 눈여겨보곤 한다. 왠지 알뜰한 소비자가 된 것 같은 기분이 들기 때문이다. 그런데 요즘 들려오는 뉴스에 따르면 지난 대통령 선거가 이런 이벤트 행사 상품이었나 하는 착각마저 든다. 한 명의 대통령을 뽑았는데 최순실이라는 비공식적 대통령이 하나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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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대통령은 공인이다

(0) 댓글 | 게시됨 2016년 11월 18일 | 01시 41분

나의 고향에서 어릴 때부터 자주 들었던 이야기는 숙명적 라이벌인 김영삼과 김대중을 둘러싼 어른들의 하마평이었다. 김영삼은 집안이 부자여서 대통령이 되어도 부정축재를 하지 않겠지만 김대중은 반대의 위험이 있으니 뽑으면 안된다는 것이 주내용이었다. 하지만, 1992년 선거에서 승리한 김영삼 대통령은 나라 곳간을 거덜내고, 소통령으로 불리던 둘째 아들은 비리로 구속되었다. 뒤를 이은 김대중 대통령의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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