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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정

서울 미양고등학교 교사, 『교육대통령을 위한 직언직설』 저자

수능 절대평가와 사냥개 죽이기

제대로 된 고교학점제는 교실에 혁명적 변화를 불러올 것이다. 그런데 그것은 필연적으로 내신의 입시변별력, 즉 내신의 줄 세우기 기능을 약화시킨다. 이렇게 되면 내신의 줄 세우기 기능에 크게 의존했던 학생부교과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의 역할이 축소될 수밖에 없다. 내신이 차지했던 공간을 다른 입시로 채워야 한다. 무엇으로 채워야 할까? 현실적으로 수능 이외엔 다른 대안이 없다. 수능의 줄 세우기 역할이 커지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 대학별고사의 역할이 커지는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 이것저것 다 싫으면? 현재의 내신제도를 그대로 유지할 수밖에 없다. 그러면 고교학점제는 물거품이 되고 교실혁명은 물 건너가게 된다.
2017년 09월 14일 15시 42분 KST

대선 교육공약, 비평과 제안

서울대·국공립대 통합대학은 우리의 교육 문제를 얼마나 해결할 수 있을까? 예컨대 입시문제를 얼마나 해결할 수 있을까? 통합대학은 입시 문제 해결에 별다른 기여를 할 수 없다. 학생들은 수십개가 통합된 대학보다는 서울의 명문 사립대를 더 선호할 것이다. 대학서열이 존재하는 우리의 현실에서 통합대학의 위상은 어느 정도나 될까? 서울 소재 명문 사립대의 위상까지 올라갈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2017년 02월 16일 16시 42분 K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