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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청훤

중국 영업 관련 직무에 종사하는 회사원

북핵, 이제 미망을 버릴 때가 됐다

이제 10년 전에나 가능했던 남한 주도의 대화와 협상을 통한 포괄적 핵 타결에 대한 미망부터 제발 좀 버렸으면 좋겠다. 과거에 대한 미망은 북한과 중국에게 한미일간 공조의 틈만 노출시켜 북한에게는 더 대담한 도발해도 괜찮다는 심리적 공간과 중국에게는 현상유지가 가능하겠다는 등의 오판의 여지만 만들어 준다. 미국이 모든 옵션을 검토하고 나올 때 한국이 전쟁만은 막겠다고 나오면 북한은 오히려 한국을 믿고 맘 편하게 더 대담하게 도발을 하게 되고 중국은 모르쇠를 더 해도 된다는 잘못된 신호를 받는다. 평화를 지키고 한반도 전쟁을 막으려는 선의가 긴장유발의 도구로 악용되는 역설을 낳는다.
2017년 09월 04일 11시 47분 KST

중국의 사드보복 문제가 잘 풀리기 어려운 이유

사드 보복이 중국에도 큰 손해라는 건 이미 중국 내부에서도 많은 지적이 있었다. 실제로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후 중국 내부에서 사드 반대가 별 설득력도 없고 중국 국익에도 해가 크다는 지적이 잇따라 나오며 중국이 사드 이슈 출구전략 수순을 밝고 있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강하게 제기되었다. 본인들 국익에도 해가 되고 사드 탈출 전략을 자연스럽게 펼 수 있는 한국의 새 정부가 들어온 상황임에도 중국이 상식 밖으로 사드 보복을 지속하고 심지어 강화하고 있는 건 결국 이게 최고지도자 위신 문제였겠구나 하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들게 한다.
2017년 07월 13일 15시 55분 KST

중국의 사드 보복, '을의 입장'에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법

아무리 국가적 민족적 감정과 체면도 중요하지만 을의 입장에서 일단은 피해를 최소화하고 실리를 챙기는 것도 함께 중시해야 한다. 내가 생각하는 단기적 대응책은 어찌되었든 일단 우리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다. 나는 일단 새 정권이 출범하면 시 주석의 구겨진 체면을 약간이나마 회복시켜 줄 선물을 준비하는 것도 방법이라 생각한다. 바로 사드 배치를 금년 하반기 예정인 중국 공산당 제19차 전국대표대회 이후로 미루는 것이다. 제19차 전국대표대회는 5년마다 열리는 중국 공산당 전당대회로 중국 차기 권력의 향방을 정하는 중국 정치의 가장 중요한 행사다. 나는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지난 한중외교회담에서 사드 배치 반대보다는 조속한 설치에 반대한다는 것에 뭔가 암시하는 게 있다고 추측한다.
2017년 03월 04일 12시 26분 K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