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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사이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는 1993년 창립된 ‘초동회’를 모태로, 성소수자의 인권을 보장하고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 없는 세상을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1994년 2월에 결성된,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성소수자 인권 운동 단체입니다.

유럽권 국가에서는 이렇게 HIV를 예방, 치료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HIV에 대한 사회적 낙인이 지나치게 심하고, 환자를 실명등록 하도록 유도하여 관리하는 제도에 대한 저항감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나아가 'HIV 감염 사실을 아는 환자가 고의로 위험한 성접촉을 했을 경우 형사처벌'하는 법까지 있어, '걸리면 인생 망하는 거다' 따위의 인식이 매우 보편적으로 상식화되어 있다.
2018년 01월 26일 16시 12분 KST

퀴어력이 '뿜뿜'했던 11월이었다

이번 퀴어라이브를 통해 울산, 광주, 대전, 춘천. 11월 한 달 이 네 곳에는 전국 각지 퀴어들이 모였다. 올해 열린 퀴어라이브의 각 지역은 저마다 지역 내의 정치현실이 존재했고, 그 속에서 어떻게 성소수자들의 존재, 목소리를 드러낼 수 있을지를 이번 퀴어라이브를 통해 경험할 수 있었다.
2017년 12월 15일 16시 13분 KST

오늘은 세계에이즈의 날 30주년입니다

한국의 HIV 감염인들은 질병 때문이 고통스러운 것이 아니라 질병을 둘러싼 사회적 낙인과 차별, 혐오와 배제 속에서 끊임없이 자신의 존재의 부정을 경험하며 고통 받고 있습니다. 이것이 2017년 한국 HIV 감염인들의 현실입니다.
2017년 12월 01일 14시 24분 KST

문빠 게이의 자긍심

성소수자 혹은 게이 당사자가 쓴 것으로 추정되는 글도 상당수 포함되어 있었다. 즉 "여러분은 모든 LGBT들을 대표하는 분들이 아니"며, 문재인 앞에서의 시위는 "홍석천·하리수가 앞당겨놓은 인권"을 "10년 뒤로 후퇴"시켰다고 언급하는 댓글이 그것이다. 그중 게이임이 분명한 한 사람이 강한 논조로 작성한 댓글들을 보면, 그는 인권활동가들의 이번 시위가 "자기 말고 남은 다 못난 년 취급"한, "이쁜이들의 이쁜 척"에 불과한 행동이라 비난했다.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되자, 그는 동성애자들이 "문재인 앞에서 패악질을 했으니" "동성애 합법화 추진은 무산될 것"이라 말하고는, 새 대통령에게 "98% 국민의 동성애 반대의 뜻에 따라 더욱 강력히 동성애 반대 정책을 수립해" 줄 것을 간청하는 글을 올렸다.
2017년 09월 15일 16시 49분 KST

'친절한 원순씨'의 서울에서 지워지고 있는 것은 '퀴어'뿐일까

현재 우리나라에 존재하는 성소수자 커뮤니티 중 40년이라는 역사 속에서 가장 큰 규모로 자리 잡게 된 종로3가 일대를 다루는 계획으로, 무려 404쪽의 방대한 분량을 자랑하는 '낙원상가-돈화문로 일대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에서 왜 성소수자는 지워질 수밖에 없었을까? "함께 만들고", "함께 잘살고", "함께 행복한" 도시라는 기본방향을 내세운 박원순의 서울특별시를 필두로 만들어진 결과물이 결국 도시 공간 내 소수자 공간의 끊임없는 사회적 배제를 촉진하는 공공의 정책으로 나타났다면, 도대체 그들이 '함께' 하고자 하는 사람은 누구였으며, 도시의 '평등'이라는 것은 누구를 위한 '평등'이었을까?
2017년 07월 21일 15시 09분 KST

종로 도시재생에서 삭제되는 '퀴어의 역사'

종로는 다양한 집단들의 결이 켜켜이 얽혀 만들어진 혼종성(hybridity)의 공간이다. 악기 상가와 귀금속 상가 상인들, 쪽방촌 주민들, 노인과 외국인, 그리고 성소수자. 그 중 누구도 이 혼종의 공간에 배타적인 권리를 주장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공공의 재생 계획은 입맛에 맞는 존재만을 지역 재생의 자산으로 선별해 다소 과장스럽게 전시함으로써 나머지 존재들은 배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어디에도 성소수자는 없다. 우리의 생활 터전 사방이 '재생'되고 있는데, 정작 성소수자 공간은 그 과정에서 떨어져나가 마땅할 흉터 딱지가 되고 있다. 1980년대 올림픽 개최를 위해 보기 싫은 것들을 '도시 미화'라는 이름으로 감추고 내쫓았던 배제의 공간 정치를 지난 세기만의 일로 생각할 수 없는 까닭이다.
2017년 06월 26일 15시 00분 KST

'중독'과 '중독 아닌 것'의 차이

음주와 알콜중독, 흡연과 니코틴중독, 성관계와 성중독은 다릅니다. 마약복용과 마약중독 역시 다르지요. 이 차이는 무엇일까요? 어떤 특정 물질을 사용하는 것과 어떤 특정 물질에 중독된 것과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일반적으로 무엇에 몰입하거나 탐닉하면 '중독'이라고 표현하지요. 밀가루 음식을 너무 좋아하면 '탄수화물 중독', 쇼핑을 즐기면 '쇼핑 중독', 인터넷을 오래하면 '인터넷 중독' 등. 즉 무엇이든지 지나치게 몰입해서 하면 '중독'이라는 딱지를 붙입니다. 그러나 정신병리에서 중독으로 규정하는 항목은 광범위하지 않습니다
2017년 06월 15일 15시 34분 KST

'낭만닥터 김사부' 번외편에 대해 꼭 이야기해야 할 몇 가지

김사부는 수술방에 들어가는 의료인들에게 수술을 위한 조치로 보호안경 착용, 1회용 수술가운을 입고, 장갑도 꼭 2장을 끼라고 지시한다. 이러한 조치는 HIV 감염인에게만 해당하는 게 아니라 모든 환자에게 행하는 모든 수술 시에 취해야 한다. 극중에서 HIV 감염인과 동시에 옆 수술실에서 총탄제거수술이 진행되는데 여기서는 의료진이 보호장구를 제대로 갖추지 않고 수술을 하는데 이게 더 문제라는 것이다. 그리고 HIV에 대해 특별한 소독방법이 필요하지 않고, 수술 후 24시간 수술실을 폐쇄할 필요가 없다. 즉 해야 할 것(총탄제거수술 시에도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수술 후 수술실 소독과 청소를 해야 한다.)은 하지 않고 하지 않아도 될 것(에이즈환자 수술실 24시간 폐쇄)을 강조하였다.
2017년 01월 25일 15시 11분 KST

[인터뷰] 친구사이, 바이모임을 만나다 2

저 같은 경우는 그 시청에서 농성했을 때, 게이 레즈 바이 모두가 같이 있던 공간에서 뭔가 큰 감동을 받고 마음을 크게 열었는데 다가온 게 너무 큰 상처여서요. 그리고 쉽게쉽게 사람들이 오해하는 부분들도 워낙 많아서, '그럼 너 여자 좋아하지 왜?'라든지, '넌 그럼 결국 결혼 할 거지?'라는 등 온갖 질문들이 있었어요. 아직까지도 저에게 친구사이 몇몇 사람들은 바이라고 얘기하는 사람들도 있고. 근데 저도 이제 처음에 게이라고 생각을 했다가, 바이라고 생각을 했다가. 군대 갔다오고 이거저거 생활하면서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너무 많이 한 거예요.
2016년 10월 27일 16시 27분 KST

[인터뷰] 친구사이, 바이모임을 만나다

저는 학교 다닐 때 성소수자 인권동아리에서 활동을 했었는데, 그 당시에는 저도 용어나 다양한 정체성에 대해 공부하면서 찾아가는 과정이었고 계속 '나는 뭐지?' 이런 생각을 하던 중이었어요. 그래서 더 오히려 청소년기에는 동성을 좋아하는 것에 대해서 이제 '그럼 나는 트랜스젠더인가'라는 생각까지 한 적이 있거든요 잘 모르니까. 그렇게 이런저런 생각을 많이 거치면서, 나중에 그런 활동을 더 지속하고 싶다는 생각은 하고 있었어요.
2016년 10월 14일 14시 12분 KST

사랑하는 사람들이 함께 사는 게 가족이다

우리사회에서 '합법적인' 가족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대표적인 형태로 서류상 동성인 부부가 있다. 법적으로 부부로 인정받든 인정받지 못하든 서로 사랑하며 사는 모습은 비슷하다면, 왜 지금처럼 동거하며 함께 사는 것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굳이 '결혼'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하는 것일까? 게다가 법적으로 결혼을 할 수 있는 '이성커플'들도 결혼을 하지 않는 선택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추세인데 말이다. 일단, 할 수 있는데 하지 않는 선택을 하는 것과 할 수 없어서 하지 못하는 것은 엄청난 차이가 있다. 누군가는 당연히 누리는 권리들이 다른 누군가에게는 허락되지 않는 것을 우리는 차별과 억압이라고 부른다.
2016년 07월 12일 10시 14분 KST

[전국퀴어자랑] 대전 성소수자 인권모임 '솔롱고스'

함께 하는 시민단체가 굉장히 적었어요. 저 스스로도 뭔가 하자고 나서긴 했지만 뭘 해야 할지 몰라서 처음에는 1인 시위만 계속했어요. 그 후 정의당과 함께 운동 본부를 꾸리게 되었죠. 운동 본부를 꾸릴 때 여성단체, 인권단체, 교육 관련 단체 등등 대전지역에 있는 시민단체들에도 연락했지만 대부분의 곳에서 운동 본부에 들어가는 걸 거부했어요. 세상은 복잡하게 얽혀있고 연대하는 게 중요하다고 늘 생각해왔는데 왜 우리의 운동은 저들의 운동이 될 수 없는 건지 개인적으로 많이 서럽고 속상했죠.
2016년 03월 18일 12시 22분 KST

현대 게이를 위한 당당한 양지 "햇빛서점"

이름을 햇빛서점으로 정한 이유가 뭘까요? 게이들이 편하게 즐길 만한 공간이 술집이나 클럽이잖아요. 또 그런 데는 밤에만 주로 놀 수 있는 곳이고. 저는 낮에도 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어서, 그리고 단순한 이름을 좋아하는 취향 때문에 그렇게 정하게 된 것 같아요.
2015년 12월 09일 11시 00분 KST

우리 아이는 문제없어요

선생님께서는 "건강한 성 정체성"이란 말씀을 하셨는데 방송을 본 느낌으로는 남성은 남성적이어야 하고 여성은 여성적이어야 한다는 성별 이분법적 사고방식을 강조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건강한 성 정체성이란 자신이 타고난 고유의 성 정체성을 잘 발현시키는 것입니다. 만일 성별 고정관념으로 성 정체성을 '건강한' 것과 '건강하지 못한' 것으로 구분하고 섣불리 치료나 교정을 시도하게 되면, 태어날 때 지정된 성별에 따르지 않는 성별비순응(Gender-nonconformity)을 보이는 아동들의 경우 자라면서 우울증을 앓고 자살 경향성이 높아지는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많은 연구결과들이 있습니다.
2015년 11월 24일 10시 52분 KST

'쉬운 해고'와 소수자

'쉬운 해고'의 문제는 소수자들에게 더 두드러진다. 편견과 혐오의 대상인 소수자는 이 내쳐야 하는 사람의 목록에 쉽게 편입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소수자에 대한 차별행위로서의 해고는 위법하기 때문에 이 '쉬운 해고'는 차별행위를 위한 우회로가 된다. 당신이 성소수자, 장애인, HIV 감염인, 특정지역 출신, 이주민 등 소수자라면 이 '쉬운 해고'의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2015년 10월 08일 12시 43분 K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