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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가 '선빵'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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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XIT
Christopher Furlong via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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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우리가 알고 있는 세계의 종말인가?

브렉시트가 실제로 일어날 거라 믿은 사람은 아무도 없었지만, 실현되었다. 우리는 43년 동안 함께였다. 그래서 우리 중에는 영국이 없는 유럽을 모르는 사람들도 많다. EU의 경제의 운명에 대한 분석은 많이 보게 될 테니, 이에 대한 감정적 반응을 해석해 보자. 솔직해지자. 이건 진짜 이별이다.

먼저 우리의 영국 친구들을 생각해 보자. 그들은 우리의 친구다. 20세기의 가장 어두운 시간에 우리의 부모와 조부모들은 그들에게 큰 빚을 졌다. 우리는 챔벌레인은 잊을 수 있지만, 윈스턴 처칠(데이비드 카메론의 먼 조상이다!)의 용기, 선견지명, 결단력은 우리 모두를 악몽에서 구했다. 처칠은 유럽의 영웅이다.

우리는 젊은 영국인들도 생각해야 한다. 세상의 모든 젊은이들과 마찬가지로, 그들은 이동의 자유, 비자 없는 세상을 꿈꾼다. 그들 중 무려 75%는 유럽에 남자는 데 표를 던졌다. 이것은 젊은이의 패배, 아일랜드와 스코틀랜드를 뗀 작은 잉글랜드라는 정체성으로 물러나기를 거부한 사람들의 패배, 유럽에 남기를 선호하는 사람들의 패배다. 이것은 넓은 바다의 패배,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들의 패배다. 그리고 이것은 외국의 침입, 터키가 EU에 합류한다는 판타지, 영국이 '독립'을 잃게된다는 포퓰리스트들의 거짓말의 승리다. 그건 망상에 불과하다!

그리고 그 거짓말을 한 사람들을 생각해보자. 유럽 의회 의원 페르방시 베레는 칼럼에 이런 옳은 말을 적었다. '가입국들의 목소리가 오늘날의 세계에 들리게 해주는 것은 EU다.' EU는 중국과 미국 제국에 저항하고, 방위 문제, 테러리즘, 재배치를 다룬다. 어느 정도의 평등한 블록들로 구성된 다극화된 세상을 유럽을 해체하고 싶어하는 사람들 때문에 취약해진 여러 국가들의 조각들로 바꾸면 우리는 얼마나 약해질까?

마지막으로 사라진 꿈을 생각해 보자. 유럽은 영국인 없이 세워졌고 그들 없이도 계속 살 수 있다. 그렇지만 우리의 마음 속에는 독이 들어왔다. 우리는 떠날 수 있으니 떠나자, 투표만 한 번 하면 돼! 그리고 전염이 퍼질 것을 우려하는 사람들이 많다. 넥시트, 프렉시트... 우리는 벌써 파괴자들이 기뻐하며 나라들에게 찢어지자고 말하는 모습을 보고 있다. 마린 르펜이 트위터에 영국 국기를 올릴 정도로 영국 예찬자였을 줄 누가 알았으랴. 국민 전선의 선조들, 르펜 이전의 프랑스 극우파들은 결코 영국의 그 어떤 결정도 그런 식으로 지지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이토록 드라마틱한 일이 아니라고 말하는 사람에게는 우리는 드라마틱한 일이 맞다고 말해야 한다. 그리고 빠르게 행동해야 한다. 유로존 의회를 만들고 경제 정부를 만들자. 세금과 사회 보호를 조율하자. 민주주의 유럽은 사람들에게서 너무 멀다. 우리는 유럽이 잠들어있지 않다는 걸 보여줘야 한다. 지금은 위로의 말이나 주고받다가 국내 문제로 관심을 돌릴 때가 아니다. 독일과 프랑스에서는 2017년에 선거가 열린다. 지금은 자잘한 계산을 하고 있을 떄가 아니다. 미래의 지도자들은 유럽을 위한 진짜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사람들일 것이다. 그렇지 못하다면, 잉글랜드의 신사분들이여, 선빵을 날린 건 당신들이었습니다.

* 이 글은 허핑턴포스트 프랑스에 처음 게재된 글로, 허핑턴포스트 US에 실린 글을 번역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