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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당선을 아이들에게는 어떻게 말해주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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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이기면 대선 이후에 학생들에게 뭐라고 말해야 할까요?" 어느 교장 선생님이 최근 내게 물었다. 좋은 질문이다. 아이들에게 뭐라고 말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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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아이들에게 우리가 보호해 줄 거라는 말부터 하라. 미국에는 민주적 절차가 있어서, 나쁜 사람 한 명이 지나친 피해를 줄 수는 없다고 말하라. 우리가 그런 민주적 절차를 보호하고 또 사용할 것이기 때문에, 트럼프가 선거 운동 기간에 했던 거짓 약속들 중엔 실행에 옮기지 못할 것들이 많다고 말하라.

두 번째로는 당신은 선거 결과를 존중하지만, 편견에는 맞서 싸울 거라고 말하라. 편견은 민주주의적 가치가 아니고, 당신의 학교에서는 용납되지 않는다고 말하라. 당신은 무슬림 가족들, 동성 부모 가족들, 게이 학생들, 흑인 가족들, 여학생들, 멕시코 인 가족들, 장애 학생들, 이민자 가족들, 트랜스 학생들, 미국 원주민 학생들의 편이라고 말하라. 그 누구라도 그들에게 상처를 주거나 추방하거나 위협하려 하거든 당신을 먼저 상대해야 할 거라고 말하라. 학교 커뮤니티는 단결할 것이며 서로를 보호할 것이라고 말하라. 침묵은 위험하다고 말하고, 잘못된 일이 있을 때 목소리를 높이는 법을 가르쳐라. 서로를 사랑하고, 이해하고, 충돌을 해결하고, 다양하고 때로는 충돌하는 사상들을 지닌 채 함께 사는 법을 가르치고, 그런 걸 할 줄 모르는 세상에 들어갈 기술을 가르쳐라.

셋째, 시민 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이 되는 법을 가르쳐라. 이기기 위해서가 아니라 이해하고 이해받기 위해 토론하는 법을 가르쳐라. 학생들은 팩트를 확인하는 법, 뉴스의 출처를 평가하는 법, 당연히 받아들이는 가정에 의문을 품는 법, 스스로의 편견을 보는 법, 반응을 받아들이고 서로 도전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학생들에게 사랑과 존중을 가지고 동의하지 않는 법을 가르칠 필요가 있다. 이런 기술들은 앞으로 몇 달, 몇 년 동안 우리가 모든 사람들의 권리를 보호하는 민주주의 사회를 건설하는데 있어 무척 소중할 것이다. 행정부에서 이런 노력에 대해 협조를 보이든, 저항하든 말이다.

마지막으로 아이들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기 위해 도널드 트럼프에 투표한 사람들이 전부 그가 올해 했던 편견의 발언들을 믿어서 투표한 건 아니라고 말해주라. 경제에 좌절해서, 사회적으로 낙오되는 것 같아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단 한 가지 힘을 행사한 사람들이 많다. 우리는 트럼프와 트럼프 지지자들에게 그들의 공포와 그 공포 때문에 촉발된 편견을 구분하라고 요구해야 한다.

충격적인 대선 이후, 나는 이런 식으로 내 목소리를 내는 것조차 꺼려진다. 지난 한 해 동안 나는 이런 블로그 포스트 때문에 백인 우월주의자들로부터 증오 메일과 살해 위협을 받았다. 권력이라곤 없는 사람의 개인적인 의견을 표현한 사소한 글들 때문에 말이다. 나는 위협적인 존재가 아닌데도 사람들은 나를, 그리고 내 가족을 위협했다. 모든 인간이 정체성을 온전히 지닌 채 자유롭게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는 내 견해를 표현했다는 이유였다. 나는 트럼프 승리 이후 이런 협박이 늘어날 것으로 우려한다. 자신과 의견이 다른 사람들에 대한 트럼프 지지자들의 공격 성향이 더 대담해진다면 내가 보내기 버튼을 누르자마자, 내일이 되자마자 악화될 것 같다. 그러나 지금 내게 안전한 기분이 들게 해주는 유일한 것은 목소리를 높여 내 의견을 말하고,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하라고 권하는 행동뿐이다.

 

허핑턴포스트US의 What Do We Tell The Children?'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